즐기는포토

[스크랩] 걷고 싶은 맨발공원 5선

쏭이양 2006. 9. 28. 02:44

걷기만 해도 건강이 좋아진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을 건강수칙으로 삼듯 요즈음 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족나들이로도 좋고 연인끼리 즐기기에도 좋은 맨발공원 가이드. 



남산공원
물 속 자갈밭을 걷는 재미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힐튼호텔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다 오른쪽 백범광장 안에 있는 남산 맨발공원은 동선을 따라 인공 개울을 조성한 것이 특징. 걷다가 피곤해지면 안쪽에 흐르는 개울로 과감히 들어가자. 찬물에 발을 담그고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다른 특징은 찜질방에서나 볼 수 있는 옥이 깔려 있다는 것. 각종 성인병 및 부인병 예방에 좋은 옥을 밟으면 부쩍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발 씻는 곳도 따로 있지만 개울 옆에 앉아서 한갓지게 바람에 발을 말리는 것도 좋을 듯.



양재 시민의 숲
느긋하게 쉬면서 걷는 여유

양재 시민의 숲 맨발공원은 매헌기념관의 오른쪽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화, 수, 목, 금, 토의 5가지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이 특징. 화는 해미석과 흙석 자갈로 조성되어 있고, 수는 계류형 포장패턴으로, 목은 수목터널과 원목으로 만들었다. 금은 철도레일을 본따 만든 스테인리스로, 토는 황토흙으로 만들었다. 중간중간 벤치가 많아 앉아서 쉬기에 좋다. 가운데 부분에는 벤치프레스, 싯업벤치 등의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다.


보라매공원
호수를 보며 걷는 시원함

보라매공원의 맨발공원은 공원의 호수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 울타리로 분리되어 있어 다른 맨발공원과는 달리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다. 또 약간의 경사가 있어 산책을 하며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초보자 코스에는 작은 자갈을, 숙련자 코스에는 굵은 자갈을 깔았다. 가장 처음 생긴 곳이어서 시설이 약간 낡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공원 가운데 있는 정자를 늘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 흠이지만 맨발공원을 제대로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용산가족공원
오솔길을 걷는 기분


용산가족공원의 맨발공원은 공원 오른쪽 끝에 있다. 다른 곳의 동선형 맨발공원과는 달리 직선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오솔길처럼 꾸며놓은 맨발공원을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어느새 정자에 도착하고, 잠시 쉰 다음 입구로 돌아오면 된다. 다른 곳처럼 발 씻는 곳이 없는 게 흠. 숙련자 코스에는 호박돌, 화강석 등 다양한 돌들로 꾸며져 있다. 주변의 조각작품을 감상하면서 맨발로 잔디를 걷는 것도 특별한 재미.


일산 호수공원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곳

호수공원의 맨발공원은 우측 호수 전망동산 옆 참나무 숲에 자리잡고 있다. 바닥에는 흑백자갈, 옥자갈, 호박돌과 나무, 스테인리스 등의 바닥재를 깔아 단조로움을 피했다. 공원을 참나무 숲 안에 조성하여 나무 그늘이 많은 것도 이곳만의 특징. 공원 초입에는 신발을 벗어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도 갖추었다.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팅 등을 즐기다가 맨발로 걷는다면 더욱 좋다. 맨발공원 외에도 잔디광장, 인공섬, 약초섬, 자연학습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서 가족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다. 호수공원 옆 장미공원은 새로운 볼거리.


 

출처 : 걷고 싶은 맨발공원 5선
글쓴이 : 가이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