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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뿔테의 마법’에 빠져봅시다!

쏭이양 2007. 1. 22. 01:19


lastUpdate:2007.01.03.08:43

‘뿔테의 마법’에 빠져봅시다!

배용준에서 비롯, 패션아이템으로 ‘전성시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경업계의 화두는 ‘뿔테’다. 드라마 속 지적인 주인공들이 쓰고, 톱스타들이 기자회견 등 공식석상에 나올 때 멋스럽게 착용하고 나오던 뿔테 열풍이 지금까지 안경업계를 좌우하고 있는 것. 어엿한 패션 아이템으로 발돋움한 뿔테 안경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자.

 

▶“뿔테 열풍, 도대체 왜?”=수년 전만 하더라도 뿔테는 안경 착용자들에게서도 외면당하기 일쑤였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저시력자나 특정 마니아층을 제외하고는 찾는 사람이 드물었다. 90년대 중반부터 지난 2004년까지는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무테나 반무테가 호황을 누렸던 것. 이는 선글라스에도 영향을 미쳐 탤런트 이승연이 착용했던 무테 선글라스가 소비자에게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경업계에서 뿔테시장의 급성장은 무테나 반무테에 식상한 시장 분위기, 스타 마케팅, 인터넷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안경테 소재와 관련된 트렌드는 대체로 3~4년을 주기로 바뀐다는 것이 관련 유통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무테나 반무테는 90년대 중반부터 대략 7년 이상 장수하며 소비자에게 매우 식상한 아이템이 됐다.

 

그 무렵 국민적 관심이 대단했던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사각 폴스미스 뿔테 안경을 착용하며, 뿔테시장의 성장을 가능케 했다. 드라마와 배우 배용준의 인기는 안경테에까지 이어져 저시력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뿔테 안경에 대한 관심도가 일반인에게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때마침 각 포털사이트에서 시작한 지식사업은 유명 연예인이 착용하는 안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이용됐고, 명품 안경 및 수입업체들은 인터넷과 드라마 PPL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안경테 스타 마케팅을 실시, 뿔테 전성시대를 열었다.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성장도 뿔테의 급성장에 한몫을 담당했다. 수입업체들이 드라마 등을 통해 스타 마케팅을 진행한 안경테는 중국 무역업자들을 통해 대량 공급이 가능한 중국산 뿔테로 제작됐다.

 

권상우, 정려원 등 인기 연예인의 이름을 도용한 뿔테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많이 팔리고 있으며, 사각 뿔테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였다. 결국 무테 및 반무테에 식상한 소비자 심리와 스타 마케팅, 손쉽게 정보를 얻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해 국내 뿔테 안경테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 얼굴형에 어울리는 뿔테 안경은?”

 

▷각진 얼굴=얼굴이 각진 사람의 경우 두꺼운 뿔테는 인상을 무거워 보이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두꺼워 보이지 않는 뿔테가 좋으며 모서리가 각진 것보다는 타원형에 가까운 테가 적합하다. 얼굴이 각진 사람의 경우 보통사람에 비해 얼굴이 넓어 보이므로 안구 프레임은 현재 유행하는 상하폭 3㎝ 안구 프레임보다 좀더 큰 것을 선택한다.

 

▷역삼각형 얼굴=다소 인상이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역삼각형 얼굴은 둥근 사다리꼴 형태의 뿔테를 선택하는 게 좋다. 각진 뿔테는 뾰족한 턱을 강조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좌우로 긴 것보다 상하폭이 넓은 것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약간 두꺼워 보이는 플레임이 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해줄 수 있다.

 

▷계란형 및 둥근 얼굴=전반적으로 사각 형태의 뿔테는 모두 잘 어울린다. 도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각이 분명한 사각 뿔테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세련되고 지적인 분위기를 원할 때는 폭스형에 가까운 뿔테를 선택해도 된다. 프레임이 굵고 큰 선글라스 스타일의 뿔테도 잘 어울려 남녀 모두가 뚜렷한 개성을 발산할 수 있다.

 

▷아래로 긴 얼굴=긴 얼굴형은 사각 뿔테 착용시 딱딱하고 차가워 보일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보다 원형에 가깝고 얼굴보다 조금 큰 느낌을 주는 사각 뿔테를 착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얇은 다리보다는 두꺼운 다리의 뿔테가 차가운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 및 사진 제공: 카리스마)

 

김이지 기자(eji@heraldm.com)

 

출처 : ‘뿔테의 마법’에 빠져봅시다!
글쓴이 : 장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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