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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무라 타쿠야의 그녀들

쏭이양 2008. 4. 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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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보니 또 기무라 타쿠야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아니, '어쩌다보니' 라는 표현을 대놓고 쓰기엔 좀 양심에 찔리긴 하다. 개인적으로 그의 굉장한 팬이기에...  (더욱이 일드이야기에 기무라 타쿠야를 빼놓고 3분 이상을 떠든다는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누구나 다 알듯이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연예인이라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화제의 대상이며, 그의 출연작들(버라이어티든 드라마든간에...)은 항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사를 흐믓하게 만들고 있다.  

  단적인 예를 들어 역대 일본드라마 시청률 TOP10안에 그의 작품이 무려 7편 (히어로, 뷰티플 라이프, 러브 제네레이션, 굿럭, 롱베케이션, 잠자는 숲, 프라이드) 이나 포함되어 있으니 다른 설명이 필요할까?

  예(Example)가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예를 들자면 매년 연말에 특집으로 열리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산마스마'에 게스트로 나오는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은 신기한 행동을 한다.

  메인으로 나온 SMAP 멤버들중에 유독히 기무라 타쿠야에게만 딴세계 사람으로 취급을 한다.

  (솔직히 나는 그런 신기한 재미로 매년 연말에 산마스마를 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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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방미인 '기무라 타쿠야'라는 연예인은 매우 중독적이다. 그 중독성이 너무 심하다보니  그의 새로운 작품들이 방영이 될때면 시청자들은 그의 연기가 마음에 들던안들간에 자연스럽게 그를 보기 위해 TV앞에 앉게 된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난 이미 기무라 타쿠야의 팬이라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던져두었다..) 기무라 타쿠야는 연예인으로써는 최고의 스타성을 가지고 있지만, 배우로써는 최고의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한다면, 그가 작품의 배역에 녹아드는것이 아니라 작품의 배역이 그에게 맞추어진다는것...?

  항상 비슷비슷한 연기 스타일에 어쩌면 싫증이 날수도 있을 시청자들이지만 그래도 '기무라 타쿠야'이기 때문에, 그의 '중독성'때문에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열심히 챙겨보는것 같다.

  어찌되었던간에 이런저런 생각들속에서 내린 급결론은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뜰수밖에 없다."이다.

 

  사실, 기무라 타쿠야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론이 너무 길어진듯하다.

  기무라 타쿠야를 이야기하는 글들은 매우 많다. 물론 그의 출연작을 이야기하는 글들도 매우 많다.

  그러나 이에 비해 그가 출연한 작품속의 상대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는 '기무라 타쿠야'의 기에 눌려서인지 그다지 부각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이 여배우들은 어디에 내놔도 전혀 빠질것 없는 톱배우들임에는 분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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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번 글을 통해서 '기무라 타쿠야의 그녀들'이라는 제목으로 하여 '기무라 타쿠야'의 상대역으로 출연하였던 여배우들중에서 4명의 배우를 골라서 (고르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었다.) 그녀들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짧막하게나마 해볼까 한다. 아주 짧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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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라 타쿠야'를 생각하면 같이 떠오르는 이름 '마츠 다카코'

  아마도 그만큼 이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작품들이 많아서 일듯 싶다.

  '롱베케이션', '러브 제네레이션', '추신구라' 그리고 '히어로'까지......

  (물론 동반 출연한 작품들중에 상대역이 아닌 작품도 여럿 있다.)

  '히어로'의 히어로가 기무라 타쿠야였다면, 히로인은 마츠 다카코였다.

  '4월이야기'를  기억하는가? 90년대말에 국내에 소개되면서 한국인들의 감수성을 마구잡이로 흔들어 놓았던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대표작 中 하나였던 '4월이야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여주인공의 매력에 흠뿍 빠졌을것이다.

  일본 문화 개방전이다보니 일본 연예인에도 익숙치 않았던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본 여자 연예인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청초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가진 마츠 다카코의 발견은 아마도 굉장한 신선함이었을지도 모른다.

  연기자 집안의 혈통을 이어받아 어렸을적부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그녀는 롱베케이션, 러브제네레이션의 연속 히트로 어린 나이에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되고 결국 2001년 'HERO'에 출연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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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O'에서 그녀는 쿠리우 검사의 사무관 역할을 맡아 모든 일에 당찬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결국 이 작품은 평균 시청률 34.3%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시청률 1위라는 영예로운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작품고르는 안목이 뛰어난 편인 그녀는 '히어로'의 대히트가 너무 큰 부담이던건지, 2001년 이후에는 특별한 히트작을 내지 못하고 있는 아쉬운 상황이라 할수 있겠다.

  최근에는 결혼소식으로 인해 많은 남성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BEST 시청률3 : 히어로 (34.3%), 러브 제네레이션 (30.8%), 롱 베케이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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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치의 여왕'을 통해 '미소의 여왕', '시청률의 여왕'으로 등극한 그녀.

  다케우치 유코의 최고 매력은 무엇일까?

  바로 표현 그 자체대로 얼굴 한가득 매력이 쏟아져 버릴 것만 같은 '미소'일 것이다.

  19세 때 NHK 아침드라마 '아스카'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던 그녀는 이후 '데릴사위'와 '런치의 여왕'에서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살인미소를 작렬해주시면서 톱스타의 반열에 우뚝 올라서게 되었다.

  이후, 그녀에게 마츠시마 나나코의 전유물이었던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영광스러운 호칭을 달게 해준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프라이드".  기약 없이 떠난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중에 사랑을 게임과도 같이 쉽게 여기는 '하루'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아키'역을 맡아 이전과는 또 다른 청순한 매력을 맘껏 발산해주시며 평균시청률 25.1% (역대 10위)라는 기록을 수립하는데 한몫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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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녀의 가파른 인기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일이 생기게 되었으니 바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함께 출연했던 나카무라 시도우와의 속도위반 결혼이었다.

  결혼과 출산의 과정을 겪어오면서 워낙에 작품 출연도 자제를 한데다가 이후 별다른 히트작 없이 하향곡선을 그리던중 아이러니하게도 이혼과 함께 재기에 성공하게 되었다. 

  지난해 여왕과 여왕의 동반 출연으로 개봉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영화 '클로즈드 노트'의 개봉 무대인사에서 '사와지리 에리카'의 불성실한 행동으로 인해 결국 '사와지리 에리카'의 이미지는 급추락하였으나 반면 그녀의 옆에서 침착히 자리를 지키던 다케우치 유코는 반사이익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을수가 있었다.

  한편 SMAP의 연인으로 불릴만큼 SMAP멤버들과 많은 작품에 출연을 했었던 그녀는 현재 SMAP의 카토리 싱고와 출연중인 '장미없는 꽃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률의 여왕'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BEST 시청률3 : 프라이드 (25.1%), 하얀 그림자 (20.3%), 런치의 여왕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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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자체만으로도 오싹했는데 게다가 고어적인 영상미까지 듬뿍 첨가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선사하였던 '배틀로얄'

  그 속에서 이쁜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낫을 들고 설치며 같은반 친구들을 거침없이 쓸어버리는 불량 여학생의 모습을 기억할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여학생이 어느샌가 성인이 되어 기무라 타쿠야의 상대역을 할 정도로 커버리게 되었는데 바로 '시바사키 코우'이다.

  한눈에 봐도 차갑고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 때문일까? 데뷔 이후 주로 공포물에 얼굴 도장을 찍어오던 그녀는 명작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기무라 타쿠야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어찌보면 안타까운 역을 맡았다가 1년뒤에 '굿럭'에서는 당당히 그의 상대역을 맡아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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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의 한계성때문에 자칫하면 반쪽 배우로 머물수도 있는 그녀였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를 극복하며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알짜배기 배우로 여겨지고 있다. (사실, 그녀보다 인기는 많지만 시청률은 그닥 좋지 못한 배우들도 참 많은게 연예계의 현실이다...) 

  가수로서도 실력이 검증이 된 그녀인지라 지금까지 10장이 넘는 싱글앨범과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여 가수로써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할수 있겠다.

 

  BEST 시청률3 : 굿럭 (30.4%),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22.6%), 

                       닥터고토의 진료소 2006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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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력으로 확실히 인정받는 배우, 후카츠 에리.

  각종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였던 그녀의 연기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말해본다면 결코 개성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춤추는 대수사선'에서도, '슬로우댄스'에서도, '서유기'에서도 그녀는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다른 이들보다 튀지 않는 연기로 화면을 장악한다. 아마도 연기력이 뛰어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아닐까...? 

  그녀의 프로필도 남들 못지않게 매우 화려하지만, 그 화려함속에 가장 두드러진 작품은 당연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일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시바사키 코우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기무라 타쿠야를 혼자서 좋아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후카츠 에리'는 기무라 타쿠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복받은 역할을 맡었었다. (아마도 코우는 물론 모든 여인들이 그녀를 부러워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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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란 드라마는 그야말로 사람을 현기증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극을 이끌어가는 세 배우(기무라 타쿠야, 아카시야 산마, 후카츠 에리)의 싱크로율 100% 연기력과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의 흡입력 강한 스토리의 조화는 많은 시청자들을 폐인의 길로 인도하기도 하였다.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 스타일은 그닥 만족못하는 나지만, 이 작품에서의 그의 연기만큼은 인정을 꼭 해주고 싶다.)

  그런 훌륭한 작품을 만든 두 남녀가 곧 새로운 작품으로 팬들앞에 다시 나타나게 된다니...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가득 차 있다. 다음 2분기 게츠구에서 그녀와 기무라 타쿠야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으니 말이다. '젊은이의 모든것', '추신구라',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 이어 네번째로 만나는 이 둘이 만드는 새 작품이라면 별 걱정없이 기대를 해봐도 좋을듯 싶다.

 

  BEST 시청률3 : 서유기 (22.8%),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22.6%),

                      춤추는 대수사선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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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보너스로 기무라 타쿠야의 진짜 그녀 '쿠도 시즈카'

  가수 출신인 그녀는 2001년 만인의 남자 '기무라 타쿠야'와의 결혼에 성공하였는데 그녀만큼 복받은 일본 여성이 또 있을까? 

  이때 결혼 발표 당시 기무라 타쿠야의 추종자들은 완전 패닉상태 지경이었다고 하니...

  선남선녀의 만남이니만큼 잉꼬부부로도 소문이 자자하는 멋진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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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먼저 전해 드리고 싶네요.

'관심사'라는 것은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겠죠.

아무쪼록 서로 공통된 언어로 대화하는 곳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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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무라 타쿠야의 그녀들
글쓴이 : 프림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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