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S 일상세상

영화가 사랑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쏭이양 2010. 4. 27. 04:34

 

요즘 들어 세상에 시끄러운 소식들이 많다.
특히 떡값 받는 검사들에, 정치인들의 비양심적인 행동들..
누구보다 청렴해야 하는 사람들이 사사로운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부정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고통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이럴 때에 우리에게도 뭔가 정신적으로 치유를 해줄
스승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시끄러운 세상을 치유할 만한 평화를 상징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다룬 영화들을 살펴볼까?

 

 


1979년 노벨평화상 수상

테레사 수녀_ <마더 데레사>




파브리지오 코스타 감독의 2005년 영화 <마더 데레사>는 ‘성녀(聖女)’, ‘빈자(貧者)의 어머니’로 불리는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사랑의 선교수녀회'를 설립하여 빈민o고아o나병환자o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 몸바쳐 일해 온 테레사 수녀는 세계 각국의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1995년 10월 워싱턴에 입양센터를 세워 입양운동을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등 평생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위한 구호 활동을 통해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면서 '빈자의 성녀'로 추앙 받으며 평화와 희생의 상징이 되었다.

1989년 노벨평화상 수상

달라이 라마 14세 _ <선라이즈 선셋>




비탈리 만스키 감독의 영화 <선라이즈 선셋>. 세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로 꼽힐정도로 모두가 알고 있는 ‘달라이 라마 14세’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잠이 들때까지 하루를 진솔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넓은 바다와 같이 넓고 큰 덕의 소유자인 스승을 뜻하는 달라이 라마는 티벳 불교 수장에게 붙여지는 이름이다. 달라이 라마 14세는 이제까지의 달라이 라마 중 가장 힘겨운 삶을 산 인물로 알려져 있다. 중국정부의 압력에 의해 고향인 티벳에서 인도로 망명했고, 자신의 국민들은 난민이 되었다. 그런 그가 이제까지의 달라이 라마 중 유독 주목 받는 이유는 그가 자신의 티벳인들을 비롯해 세계를 향해 던지는 위대한 메시지 때문이다. 중국으로부터의 망명 이후 티벳인들에게 중국을 미워하는 대신 용서하라는 메세지를 전했고, 독립을 위해 무기를 드는 대신 불법을 잇기 위해 세계로 향한 그는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다. 세계곳곳의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을 향한 달라이 라마의 진한 인류애와 관심은 세계인들의 진정한 정신적 지도자로 꼽히기에 충분하다.

오는 5월 13일 개봉을 앞둔 ‘달라이 라마 14세’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선라이즈 선셋>은 우리가 왜 ‘달라이 라마 14세’를 존경할 수 밖에 없는지 그와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1991년 노벨평화상 수상

아웅 산 수치 _ <비욘드 랭군>




존 부어만 감독의 1995년작 ‘비욘드랭군(Beyond Rangoon)’은 미지의 땅 미얀마를 서구에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니와 함께 관광차 미얀마를 찾은 미국인 여의사가 우연히 민주화운동이 벌어진 현장을 목격한 후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비욘드 랭군>의 치열한 민주화 운동 한가운데는 199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아웅 산 수 치가 있다. 아웅 산 수 치는 버마 건국의 아버지 아웅 산의 딸로 1988년 8888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로 버마 국민에게 민주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아웅 산 수지는 1988년 8월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이후 국민적인 지지를 받으며 정치 일선에서 활동 한 것도 잠시 7년만에 동안 그녀는 버마의 군부정권에 의해 가택연금을 당한 후 지금까지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고 있다. 그녀의 몸은 갇혀있으나 평화를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은 한 없이 자유로워 지금까지 세계인들에게 평화에 대한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1993년 노벨평화상 수상

넬슨 만델라 _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터빅스>




다음은 클린턴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터빅스>다. <인터빅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가 인종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스포츠를 이용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반인종차별 활동으로 종신형을 받고 27년 동안 수감되었던 그는 1990년 석방된 뒤 ‘다인종 남아프리카’ 건설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1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넬슨 만델라는 남아공화국의 악명 높은 인종차별정책을 없애고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들도 선거에 참가할 수 있는 민주적 선거제도의 정립을 위해 애쓴 노력의 결실로 1994년, 남아공화국의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지만 흑백간의 긴장감을 잠재워 지지 않자 럭비 월드컵을 인종갈등 해소의 기회로 삼고자 결심한다. 만넬라의 지원을 받게된 백인과 흑인 한명으로 이루어진 럭비팀 스프링복스 팀의 주장이 만델라가 주는 무언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에게 동참하기로 마음먹으며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만델라의 인종갈등과 평화추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피부색을 떠나 큰 반향을 일으키며 금세기 최고의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

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

지미 카터 _ <땅콩 장수 지미 카터>




조나단 드미 감독의 2007년 작품 <땅콩 장수 지미 카터>. 미국의 39대 대통령이며 비영리기구 카터 센터의 설립자 지미 카터와가 한결같은 열정과 희망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그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리고 있는 다큐멘터리.



지미 카터는 민주당 상원의원, 조지아주 주지사에 이어 1977년 39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정치인이자 비영리기구 카터 센터 설립자이다. 지속적인 세계평화와 인권보호 활동으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에너지파동과 경제문제의 타개를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이집트-이스라엘 양국을 조정하여 중동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중국과의 국교정상화와 소련과의 제2차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을 성공시켰다. 대통령 퇴임 후에는 애틀랜타에 카터센터를 설립, 냉전 후 지구상에서 야기되는 중대사건의 분쟁해결사로서의 조정 역할에 진력하고 있으며,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또한 국제 해비타트에서 펼치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의 일환인 지미카터 특별건축사업(JCWP)을 해오고 있으며, 2001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하면서 화제가 된 인물.


 

나보다 남을 아끼는 이타심과 평화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삶이 영화 한편으로 다 알 수는 없으리라. 하지만 평화를 위한 삶을 내자신조차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 왔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내 마음을 위로하는 책 한권, 영화 한편이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위로가 되지 않을까?

뭔가 중요한 일이 아니라 평소의 모든 삶에서 평화를 향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이들 정신적 지도자들을 다룬 영화를 통해 귀중한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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