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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부 해물버섯 볶음

쏭이양 2006. 10. 24. 00:24

 

원래 치즈케이크 하려고 재료 사놓았는데..

오늘 두탕(?) 뛰는 바람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간단한 두부볶음 요리 했어요 ㅠ0ㅠ

 

많이 피곤한 날은 맥주한잔 하고 자는 버릇이 생겨서~

어무이 왈~

"그럼 술안주는 네가 만들어라~"

 

넵 ㅡ_ㅡ;;;; 피곤한 딸래미보다 더 피곤하신 어무이를 위하여 두팔 걷어붙이궁~

맛도 좋공~몸에도 좋다는 두부요리를 +ㅁ+

넘 간단해요 ㅎㅎㅎ

 

귀차니즘에 찌들어 있는 제가 뭔들 안간단할까요?

모든 다 간단합니다. ㅎㅎ

 

살짝 소금에 절이는 시간과 두부를 후라이팬에 굽는 시간이 걸릴뿐이지~

그외는 후다다닥 번갯불에 콩 볶아먹는 시간이랑 비교가능할듯~

 

-오늘의 요리-

두부 1모(초당두부 큰거 사용), 느타리버섯 한팩(초특가할인..푸핫), 고추기름, 다진마늘 1스푼, 해물믹스 맘껏(없으면 집에 있는 오징어등 다 꺼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파 반개, 기타 야채 넣으실분들은 맘껏 넣어주세요

밑양념 :  꽃소금

볶음양념 : 굴소스 2스푼(밥스푼기준, 간보면서 넣어주세요), 후추가루 적당량, 참기름 1스푼

 

-미리 준비하기-

1. 양파 채썰어놓기(다른 냉장고속 불량야채 사용하실 거면 역시 채썰어놓아주세요)

2. 느타리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은뒤에 손으로 찢기(칼로 다듬지 마세요~)

3. 해물은 살짝 데쳐놓기(너무 삶으면 볶으면서 질겨지기도 해서 안좋음~)

 

 

 

 

 

먼저 두부 1모를 약간 넓고 살짝 얇게..

그렇다고 너무 얇으면 부스러지니 적당량 두께유지~

하면서 살짝 절여놓아주세요.

 

다른 야채들 채썰동안 절여놓는 것도 시간절약 될듯^^

 

어느정도 간이 베이게 절여진 두부는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손바닥으로 눌러주면서 물기를 확실히 제거해야

나중에 기름두른 후라이팬에서 구울때 기름이 마구마구 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요.

 

아시죠?

너무 손등같은데 기름이 많이 튀면 그게 나중에 나이들면서 검버섯이 된다고 하네요.

흑~울 외할머니의 손등 검버섯은 절 위해 튀김간식을 만들어 주시면서

생겼다는 것을..그 맛난것이 아직도 그립다는...

 

쿨럭..또또 이넘의 사족^^;;;

 

 

 

물기를 깨끗히 제거한 두부는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른뒤에~

튀기듯 구워주심 되세요.

 

부스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살살 뒤집어주세요^^

 

노릿노릿 잘 구워진 두부는 키친타올 위에 올려서 역시 기름기 좀~

쏘옥 빼주세요.

 

참고로 잘 부스러지지 않는 두부튀김을 원하시면 후라이팬에 올리기전에

전분가루를 묻혀주세요.

그럼 잘 부스러지지 않아요^^

 

 

 

아까 두부를 절일동안 다른 야채들 채썰어놓고~

해물도 살짝 삶아주고~

버섯도 다듬어주고~~

 

ㅎㅎㅎ

 

느타리버섯 두팩에 900원이란 소리에 홀라당 사온 넘~

이제 한팩 남았습니다.

 

어무이 왈~

"제발 특가세일이라고 사오지 좀 마~도대체 저 느타리는 언제 먹을거냐?"

"엄마 ㅡ_ㅡ;; 오늘 이거 해묵고 나머지 느타리전할까? 느타리찌게할까?"

"저저..왠수 ㅡ_ㅡ+"

 

....이래놓구선~

제가 가끔 특가세일용 싱싱한 야채 한가득 사오시면 좋아하십니다.

마침 없다면서 -ㅁ-

 

그리고 엄마 또한 특가세일이라고 브로콜리 한박스 ㅡ_ㅡ;;;; 사오신 바람에 식구가~

2-3일을 삼시세끼 죄다 브로콜리 삶은거 할당(?)받아 초고추장에 찍어먹었다는~

슬픈이야기~ -ㅁ-

 

ㅋㅋ 이하각설하고~

 

미리 야채도 다듬어 주시고..

해물류는 살짝 삶아주시고..

느타리 버섯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은 뒤에 손으로 잘게 찢어주시고..

새송이 버섯이나 양송이 버섯 사용하실 분들은 먹기좋은 크기로 다듬어 주세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고추기름에 다진마늘 한스푼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마늘이 볶아지면 미리 살짝 삶은 해물믹스를 넣어준뒤에~

좀더 익도록 볶아주세요.

 

그 후에 야채들 죄다 투입해서 넣고 굴소스 2스푼 넣어준뒤에 골고로 간이 쏙쏙 들어갈 수 있도록

잘 볶아주면 되세요.

 

이때 사람마다 입맛이 다 틀리므로 꼬옥 간 보면서 굴소스의 양을 조절하세요^^

저희집 식구들 입맛에는 2스푼이 딱 적당했습니다

하지만 야채양이라던지, 해물양에 따라서 맛이 틀려지므로~

꼬옥 간을 봐주세요^^

 

그리고 여기에 청경채를 넣어주면 더 맛있는데 아쉽게도 없네요.

뀡 대신 닭이라궁~

파 좀 넣어줬어요 ㅎㅎ

 

불을 끄기전에 후추가루 솔솔 뿌려주고~

참기름 한스푼정도 넣어준뒤에 재빠르게 뒤적거리고 가스불을 꺼주세요.

 

참기름 두른 상태에서 가스불위에 놓아두면 그 고소한 향이 죄다 날라가요~

 

 

 

 

 

 

넓직한 접시에 두부 부친것을 부채꼴 모양으로 놓아주고~

그 가운데에 만들어 놓은 해물버섯볶음을 가득가득 넣어줬어요.

 

아...많다 생각했는데..

절대 많지 않았다는~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많이 좋아하실것 같아요~

두부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적당하게 좋아하실것 같아요 ㅎㅎ

 

그냥 두부 한모 가지고 뭐할까 고민될때 만들어보면 딱 좋을것 같은 요리에요.

 

절이는 시간과 부치는 시간 외엔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좋구요.

솔직히 밥 반찬으론 부적절해보이지만~

그래도 밥이랑 먹으라면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ㅎ

 

술안주로는..더할나위 없다는것만 알아주세요

넘넘 맛있어요^^

나중에 울 예비신랑이 맥주 마시고프다 할때 만들어주고픈 안주류에요^^

 

 

 

이렇게 개인용 접시에 두부 하나 놓고~

야채와 해물들 올려서 돌돌 말아 먹어도 좋궁~

 

그냥 위에 얹어서 두부와 같이 야금야금 먹어도 좋궁~

 

ㅎㅎㅎ 맘에 드는 두부요리였어요~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실래요?

 

특히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고파요^^

출처 : 두부 해물버섯 볶음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메모 : 와우 ~따근따근 맛나는 두부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