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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감기뚝!! <구수한 들깨 시락국>
재료 건시래기, 들깨가루4큰술, 마늘1작은술,집된장3큰술,청주3큰술, 대파 쌀 뜬물5컵,디포리멸치육수5컵,들기름
저는 마트에서 삶아 놓은 시래기를 사용하지 않고 강원도에서 자연건조한 건시래기를 구입해서 찬물에 반나절 불려 은근한 불에서 1시간30분정도 푹~삶아 한번 먹은 분량식 지퍼팩에 넣어 냉동시켜 두시면....입 안이 깔깔한 아침 국거리로 아주 좋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삶은 시래기는 가끔식 시큼하고 좀 시간이 지난듯~한 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좀...의심쟁이라서....요^^
한번 먹을분량의 시래기를 상온해서 해동시켜서 청주,마늘,된장을 넣고 간이 베도록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시판용된장은 좀 달큰한 맛이 강하니 될수있음 집된장과 1:1비율로 썩어서 사용하시면 구수한 시락국을 맛 볼수 있어요. 집된장만 사용하시면 더 좋구요.
시골에서 온 재래된장이 있으시면... 냄새 때문에... 짠맛이 강하다고 냉장고에 외로이 방치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된장3큰술에 청주2작은술, 꿀1작은술 감미하셔서 사용하시면 냄새와 강한 짠맛을 해결 할 수있어요.
그래도... 저는 시큼하고 킁킁한~ 냄새가 온 집에 진동을 해도 재래된장이 좋더라구요. 20대에 몰랐던...공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뭔가가 있는것 같아요.
멸치와 디포리로 육수를 진하게 만들어서 육수5컵,쌀뜬물5컵의 비율로 썩어서 끓이시면 구수함이 최상인 시락국을 드실수 있어요. (저희 엄마는 이렇게 하셨어요)
국이 끓기 시작하면 들깨가루2큰술 넣으시고 은은한 불에서 30분 정도 푹~끓여 주세요. 엄마가 알려주셨는데... 된장국은 된장으로 간을 해야 된다고 하네요 약간 싱겁다고 소금으로 간하지 마시고... 된장을 조금 더 넣으시면 됩니다.
들깨가루는 구입 후 꼭!!냉동보관 하셔야 군내가 안나고 고소한 맛을 보존합니다.
마지막 드시기전에 대파와 들깨가루2큰술 더 넣으셔서 2~3분 더 끓이시다가 드시면 들깨의 구수함과 들깨향이 살아 있답니다. 들기름 한방울 추가 하시면 더 좋구요.
저는 요런 히죽꾸리한색이 좋아요~ 화려하게 붉은 고추가루가 들어가서 식감을 자극하는 색보다 된장뚝배기 같은 색을 좋아합니다. 요리도...사람도...사랑도....
저희 엄마는 겨울이 되면 시락국을 많이 끓여 주셨어요. 특히 아침에.... 밥 말아서 후르르~배 속을 채우면 학교가서 든든하고 속이 따뜻해서 수업시간에 잠도 잘오고??(실수) 2009년이 가기전 저의 목표는 엄마에게 된장 만드는 비법을 전수받아 꼭~담아보고 싶어요. 우리집 된장이 짜지도 않고 엄청 맛있거든요.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댓글과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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