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매거진

젊음의 영원한 상징

쏭이양 2006. 6. 8. 04:51

 

[명품 이야기]

인류역사상 가장 성공한 의류가 있다면 그것은 청바지(진*jean)이 아닐까?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탄생해 오늘날까지 히피문화의 대변자로, 영화속 청춘의 상징으로,

포크가수의 기타선율과 함께 , 공장 근로자의 작업복으로,젊은 여성의 타이트한 관능미로

살아 숨쉬는 일상의 패션이 됬다.

'명품'의 자격 조건을 떠나 인류의 보편적인 의상이 된 진의 성공배경은 무엇일까?

흔히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라는 점이 꼽힌다.

진의 역사는 미국의 청바지 회사 리바이스의 역사기도 하다.

1874년 독일 바바리아 출신의 리바이 스티라우스가 황금의 땅 엘도라도에 도착했다.

당시엘도라도는 금을 캐러온 광부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쉽게 닳고 헤지는 바지를

불만스러 했다.리바이는 투박한 갈색 천막을 이용해 처음에 '리바이의 바지'(리바이스 팬츠*Levi's

Pant's)를 만들어 팔았다. 리바이스라는 상표도 여기서 유래했다.

소비자의 욕구를 탁월하게 찾아낸 리바이스는 이후에도 실용적인 진을위해  품질과 디자인 연구를

계속했다.1873년에는 잘터지는 바지 주머니 솔기를 보완하기 위해 금속고정나사인 구리리벳을 개발

해 특허를 받았다. 오늘날에도 구리리벳은 리바이스 진품임을 표시하는 상징이다.

1922년에는 허리띠 고리를 고안해냈고 1954년에는 처음으로 지퍼 달린 바지를 내놨다.

독수리 날개를 의미하는 아치 모양의 뒷주머니 박음질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상표로 등록됐다.

말 2마리가 그려져 있는 가죽 패치는 2마리의 말이 양쪽에서 당겨도 찢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1980년대 많은 패션디자이너들이 '패션진'이라는  이름으로 리바이스의 명성에 도전했으나 청바지 시장에서 리바이스를 따라잡을수는 없었다. 전세계 60여개국서 팔리고있는 리바이스 청바지는 박물관에

전시되고, 초기의 상품들이 경매에 부쳐지는 등 마니아들로부터 소장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

 

ㅡ리바이스에 관한 유래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