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않아 그대와 헤어지게 될거요. 슬프겠지만 그립겠지만 부디 노여워마오.
가난한 마음이야 위안을 바라지만 우리인연의 끈이 다하니 어찌할수 없나 보오.
못된 못된 나를 잊어주기를 모두모두 남김없이 모두 제발제발 눈물로 잊지 말기를 어서어서 나아지길 비오.
** 이승환의 [당부] 中 **
내 기억속의 무수한사건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아시나요 -조성모-
아시나요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댈 보면 자꾸 눈물이 나서..차마 그대 바라보지 못하고 외면해야
했던 나였음을.. 아시나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대 오가는 길목에 숨어 저만치 가는 뒷모습이라도
마음껏 보려고 한참을 서성이던 나였음을.. 왜 그런 얘기 못했냐고 물으신다면 가슴이 아파 아무
대답도 못하잖아요.. 그저 아무것도 그댄 모른채 지금처럼만 기억하면되요.. 우릴 그리고 날.. 아시나요..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힘겨웠는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듣지 못하는 병이라도 들면
그때 말해 볼수 있을까요.. 모르셨죠.. 이렇게 아픈 내 마음.. 끝내 모르셔도 난 괜찮아요..그댈향한
그리움의 힘으로 살아왔던거죠..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죠.. 몇번을 다시 태어나고 다시 떠나도
그댈 만났던 이세상 만한 곳은 없겠죠.. 여기 이세상이 아름다운건.. 그대가 머문 흔적들 때문에
아마 슬픈 오늘 이 같은 하늘아래 그대와 내가 함께 서있는 마지막날인걸.. 그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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