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포토

4인조 신인 여성밴드- 벨라마피아

쏭이양 2008. 5. 12. 01:56

인생에서 정체성이라는 것이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그런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인생을 다양하게, 그리고 풍부하게 영위해나가는 이들이 요즈음 특히, 많아지는 것 같다. 4명의 여인들로 구성된 벨라마피아. 그들 역시 일관된 음악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카멜레온 같이 변화무쌍한 매력을 발산하며 활동중이다.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필자가 고등학교 입학 할 즈음에는 대부분, 일종의 의식처럼 문구점에서 노트를 한 20권은 사서는 맨 앞장에 각 과목의 이름을 적어가면서 왠지 모를 설렘임의 입학준비를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보니. 무언가 시작을 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 입학 준비의 기분으로 부산하게 이런저런 준비를 끝내고 싱글 음반과 뮤지컬 활동으로 세상을 향해 조심스러운 첫발을 내딛는 벨라마피아 (BellaMafia)란 밴드를 소개해 볼까 한다.

김수진(26ㆍ드럼), 송은화(24ㆍ기타) 이원영(29ㆍ베이스) 현쥬니(23ㆍ보컬)로 구성된 벨라마피아는 현재, 홍대 앞에서 왕성한 클럽활동을 하고 있으며, 뮤지컬 [밴디트]에도 출연, 연기와 연주를 동시에 소화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3일에는 4곡을 담은 싱글, ‘Over Step'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홍대 앞에서 벨라마피아를 만나 그들의 음악과 생활, 그리고 뮤지컬 [밴디트]에서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결성한지 2년 정도 되가는 것 같아요. 다들 무슨 특별한 계기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음악이 좋아 무작정 연주를 시작했고, 그러다가 밴드가 하고 싶어져서 알음알음 소개를 통해 지금 멤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벨라마피아란 이름의 뜻은 아름다운 악당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라틴어로 ‘Bella’가 ‘아름다운’이란 뜻이고 ‘Mafia’는 모두 알고 계시듯이 ‘마피아’입니다. (웃음) 이야기하다 보니, 특별하게 소개할 거리는 없는 것 같네요.


솔직하게 연주하고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표현하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음악적인 탤런트를 과장하여 표현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갖고 있는 재능을 미처 다 못 쏟아 붓는 것은 더더욱 싫었습니다. 벨라마피아의 음악을 있는 그대로 오롯이 담고자 노력했어요. 기본적으로 세상에게 우리들의 자기소개서를 써준다는 느낌으로 작업했습니다.


대부분, 각자 집에서 미디를 사용하여 작곡을 하고요. 같이 모였을 때, 미디로 작업한 곡을 함께 들어봐요. 그러다가 필이 통한다 싶은 곡이 있으면, 머리를 모아서 함께 편곡을 시작합니다. 제일 까다로운 점은 멤버들이 갖고 있는 각기 다른 음악적 느낌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에요. 벨라마피아만의 색깔을 갖게 하는 것이죠.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매우 즐거운 작업이에요.


우리 음악 장르가 무어냐고 묻는 분들도 간혹 계세요. 우리 음악이 록은 록인데 기존의 록 사운드하고는 좀 다를 것입니다. 와일드 하기도 하지만 부드러움이 내포되어 있지요 우리끼린 그런 우리 음악을 간단히 스타일 록(Style Rock)이라고 부릅니다.


(이구동성으로) 해외 진출! 영국이든 미국이든...


[밴디트] 스태프 중 한 분이 우연히 우리 공연을 보러 오셨다가, 오디션 한 번 받아 보는 게 어떠냐고 하셔서 경험 삼아 받아보았어요. 운이 좋았는지 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연기가 아닌 뮤지컬 밴드로써 무대에 섰는데, 공연이 계속 되면서 연기도 하게 되고 대사도 생기게 되고, 뭐 그렇게 된 일입니다. (웃음)


연출가이신 이지나씨의 아이디어였어요. 어차피 밴드 뮤지션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니까 밴드가 직접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셨습니다. 처음에는 대사가 없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대사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대본도 16번 정도 수정되었답니다.


기본적으로 관객들과 솔직한 태도로 교감한다는 것이기에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연기와 연주를 병행하다 보니 감정이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좀 더 집중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요. 요즈음은 가끔 연기하다가 뮤지컬 속의 밴드라는 것을 잊을 때가 있어요. 연기 중엔 우리 감정이 [밴디트]에 완전히 이입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멜론#

 

 

OSEN=김지연 기자] 많은 신인들이 거쳐가는 Mnet '문희준의 음악반란(조은석 PD 연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방영)'에 여성 록밴드 벨라마피아가 음악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4옥타브 음역으로 2연승을 거머쥔 나오미를 물리치며 주목을 받는가 싶더니 3주 연속 우승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성 록밴드 벨라마피아가 음악 반란의 흑진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네 명의 여성 멤버로 이뤄진 벨라마피아는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여성 밴드이다. 그것도 비주류로 통하는 록을 하는 이들이 심사위원 박선주, 조우진은 물론 MC 문희준과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키며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인기보다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자세가 무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

대표곡 ‘꺼져버려’를 외치며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노래 부르는 그녀들의 파워는 한 번 보는 순간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무대를 처음 본 순간 박선주는 “무엇보다 음악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최고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대중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홍대에서는 유명인사로 통하는 벨라마피아는 지난해 여성 죄수들을 다룬 록 뮤지컬 ‘밴디트’를 통해 가능성 검증을 끝낸 상태다. 소찬휘, 리사 등 가창력있는 가수들 틈에서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제 곧 1집 정규 앨범이 나온다는 그녀들은 대표곡 ‘꺼져버려’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아직 뮤직비디오 조차 없다. 무대 의상 역시 '음악반란'을 위해 처음 마련했다는 그녀들은 “무대, 악기와 마이크, 우리 멤버들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음악반란' 제작진은 “볼수록 거물급 신인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사실 심사위원, 문희준이 매우 눈여겨보고 있다”는 뒷 이야기를 전했다.

엠넷..음악반란 무대에서..

지금 현재 MBC 음악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철없는 실력파

날라리 여고생 하이든 역으로 나오는 쥬니..

어디서 많이 낯이 익었던 얼굴이다 했더니......벨라마피아~..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