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투시즌 이용 가능 아이템을 찾아봤다.
그 첫째는 겨울의 메인 아이템으로 떠오른 어그 부츠! 못생겼다고 어그 부츠라지만, 이제는 얘만큼 예쁘게 보이는 애도 드물게 되어버린 실정이다. 매해 발전하는 디자인과 색감은 재 구매를 시키는 유혹이 된다. 특히, 올해에는 숏한 디자인과 컬러풀한 핫 컬러에 부드러운 솜털 느낌이 더해진 게 특징이다. 메인사 어그 부츠를 이기고 떠오르는 곰 발 브랜드, 베어파우가 유행 디자인을 선두하면서 떠오르고 있다. 이효리와 황정음이 신어서 더욱 뜨거워진 숏 핫 컬러 어그부츠는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봄에도 답답하지 않고, 2010년 S/S 유행 컬러인 네온 핫 컬러와도 맞아떨어져 장기전을 뛸 수 있는 효녀이다. 종아리에서 끊기는 타 어그들과 달리 앵클 보다 조금 높게 끊겨 다른 어그들보다 다리도 길어 보이고, 슬림해진 라인이 청바지와 미니스커트 모두 잘 어울리는 큐티 아이템이다.
두 번째는 원피스형 롱 니트이다. 이름처럼 롱 니트는 겨울엔 슬림 진을 매치해서 탑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보온성까지 챙기는 아이이고, 봄에는 아우터를 벗어던지고 그레이, 헤더 그레이 등의 레깅스와 매치에서 페미닌하고 연약해 보이지만, 상큼한 소녀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올 겨울 니트 한번도 안 입은 사람 손을 들어보시오! 겨울엔 뭐니 뭐니 해도 굵게 꼬임이 보이는 니트를 입어줘야 동장군을 이기면서 스타일을 챙길 수 있다. 여기에 요즘 유행파도 제대로 만난 넥 워머 스누드를 얹어 주는 것도 스타일링 비법이 될 수 있겠다. 봄을 위해 준비하는 롱 니트에는 좀 큰 무늬가 들어가고 색상도 컬러풀한 게 좋다. 겨울에는 아이터 속에서 잘 비쳐지지 않기도 하지만, 봄까지 연장하려면 메인 컬러는 그레이나, 베이직한 아이보리라도 부분적으로 무늬가 화려하게 들어가거나, 요즘 유행하는 큰 애니멀이 그려진 디자인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 세 번재는 페어 아이템이다. 겨울과 가장 어울리는 게 바로 보석이다. 하얀 눈이 프로포즈와 잘 어울리는 계절이어서도 그렇지만, 여름보다 겨울에 더 화려한 주얼리를 많이 연출한다는 사실은 곰곰히 자신의 스타일만 봐도 그럴 것이다. 여름에는 여러 가지로 더워서 큰 뱅글 조차도 귀찮았지 않은가. 이런 큰 액세서리가 아닌 진짜 주얼리는 겨울에 많이 하게 된다. 따뜻한 앙고라 니트들과도 잘 어울리고 말이다. 그 중에서 인기 아이템은 바로 진주! 긴 진주 넥크레이스는 이미 여려 해 유행 아이템이었지만, 의외로 진주 브레슬렛은 레어 아이템이다. 따뜻한 니트 사이로 살짝 살짝 보이는 진주 브레슬렛은 우아해보이고, 따스해보이며 과하게 연출하지 않은 듯 럭셔리해 보이기까지 한다. 특히, 여성성을 강조한 주얼리는 뭐니 뭐니 해도 진주 이기도 하지 않은가. 진주 귀걸이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훨씬 더 여성스러워 보이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귀걸이도 진주인 것도 이런 이유이기 때문이고 말이다. 겨울에서 봄까지가 가장 빛이나는 보석은 진주다. 이 페어 아이템은 티셔츠나 원피스 어디에 얹어 놓이기만 하면 그 드레스의 200%를 빛나게 해주니, 꼭 준비해서 길게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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