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의 작은 반항이 있었답니다.
집안 정리를 모두 끝내고 보니
온몸이 찬근만근 넘 무겁네요.
왠지 억울한 마음도 드는게...
딳 그러고 보니 딱 저녁 밥시간이네요.
"애들이랑 알아서 저녁먹어~~" 하고 저는 집을 나왔습니다.
열심히 일할땐 몰랐는데 무지 배가 고프더라구요.
일요일 저녁 시골마을에서 뭐 그리 마땅히 먹을 곳도 없어 들어간곳이 김밥 전문점.
세트메뉴 시켜 열심히 볼이 터지게 먹었지요.
그런데 집나온 시간은 겨우 1시간도 안되었네요.
그럼 마트에서 시간을 좀더 떼우고 들어가야지...
하고 차로가보니 차에 미등이 켜진채 있네요.
밧데리 방전으로 시동이 안걸리는 차.
이를 우째~~
안그래도 밧데리를 갈아야 한다는 신랑말이 생각나는데...
아 존심상해.
집나온지 겨우 한시간도 안되어 신랑한테 전화해서 아쉬운 소릴했으니...
아무도 모르는 저혼자만의 반항은 그리도 허무하게 끝이 났다지요.
며칠 제사 준비로 애들을 너무 방치해 두었네요.
이제 제 몸도 마음도 추스려졌으니 애들부터 챙겨야겠습니다.
며칠 제사음식으로 지겨웠을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답니다.
고구마 햄 스테이크.
작은 캔햄 200g을 칼등으로 눌러 으깨어줍니다.
냄비의 물이 끓으면 으깨둔 햄을 넣어 한번 팔팔~ 끓여줍니다.
요렇게 한번 끓여주면
식품 첨가물이 어느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흐르는물에 한번 헹궈 체에 건져 물기를 최대한 빼줍니다.
고구마 작은것 2개...150g
을 삶아 뜨거울때 으깨어줍니다.
그릇에 준비한 고구마,햄을 담고
다진 양파 1/2개,감자전분 3큰술,계란 1개
를 넣고 고루 잘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만든 반죽을 손으로 둥글 넙적하니 빚어....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앞,뒤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소스팬에
스테이크소스(A1) 3큰술,설탕 2큰술,굴소스 1큰술,머스터드소스 1/2큰술,케첩 2큰술
을 담고 고루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약한불에서 살짝이 끓여 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만들어둔 고구마 햄 스테이크를 소스팬에 넣고 살짝이 끓여 줘도 좋구요.
소스를 위에 얹어 먹어도 좋구요.
아직은 이른 밥시간에 아이들 간식으로 딱 좋으네요.
달콤하고 쫀득한 고구마 햄스테이크.
식사 대용으로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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