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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구스타프 클림트

쏭이양 2009. 1. 13. 06:30

 

 

 

 

 

 '요부'인 동시에 '어머니'라는 대조적인 상징성 안의 황금빛 매력,
그 달콤함과 퇴폐적 분위기, 고귀한 명분속에 교묘히 숨겨졌던
에로티시즘이라는 주제를 세상 밖으로 내 놓은
최초의 화가라 할 수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
그는 바움가르텐 출생. 유겐트양식,오스트리아 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가장 탁월하고 혁신적인 화가로 평가되고 있다. 빈 공예학교에서 공부하고
H. 마카르트의 아카데믹한 상징적 역사학의 영향을 받은 그는
초기에 동생 에른스트·F. 마슈와 공동으로 벽화와 극장 내부 장식을 제작하였다.
1890년대 전반부터 비잔틴모자이크·이집트벽화 등을 자신의 기법에 흡수,
평면적 장식성과 화려함 상징적 분위기를 지닌 고혹적·독자적 표현기법을 창조하였다.
1897년 종래의 아카데믹한 미술양식에서 벗어나 빈 분리파>를 창립, 회장이 되었고
참신한 디자인과 장식취미를 특징으로 하는 유겐트양식의 대표적 화가로 활동하여
표현주의 등 20세기 미술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클림트는 당대의 그 어떤 예술가 보다
예민한 눈으로 여성의 존재를 표현한 작가이다. 당시에는
퇴폐적인 예술가로 지탄을 받기도 하였지만, 그의 그림은 단순한 노출증이거나
경직된 남성우월주의의 표현이 아니었다. 그는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여
서서히 부각되는 여성의 존재를 누구보다도 선명히 감지하였고,
또 숨어있는 여성의 힘을 통찰하여 표현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