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츠에 어울리는 구두를 찾는 것은 의외로 쉽다. 밑단이 끌리지 않을 정도의 굽에, 정장 팬츠에는 얌전한 펌프스를, 스키니 팬츠엔 트렌디한 오픈토를, 8부 팬츠엔 롱부츠를, 평범한 데님 팬츠엔 어그부츠를. 머릿속에 어느 정도 구도가 잡힌다. 정작 어려운 건 스커트에 어울리는 구두를 찾는 것. 디자인은 캐주얼에는 캐주얼 스타일, 드레스에는 드레시한 스타일을 믹스하면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스커트 길이와 구두 굽높이의 매칭! 짧은 미니스커트에 킬 힐을 신으면 다리가 너무 썰렁해 보이거나 키가 더 작아 보이고 플레어스커트에 플랫 슈즈를 신으면 하체가 너무 펑퍼짐해 보인다. 미니스커트에는 적당한 높이의 굽을, 중간 길이의 플레어스커트에는 5~7cm 높이가, 풀 스커트에는 플랫이나 아예 높은 7cm 정도의 굽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공식을 베이스로 스타일링을 해보자. 스커트에 따른 굽 높이 공식을 기억해 두고두고 활용할 것. mini-tight 캐주얼한 일자 미니스커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슈즈는 빈티지한 캔버스. 트렌디하려면 부티를 매치할 것. middle-flare 어중간한 길이의 스커트에는 굽 높이가 적당한 펌프스 스타일이 좋다. 굽 높이는 3~7cm 사이. 굽이 너무 높으면 껑충한 느낌. long-full 롱 스커트의 베스트 메이트는 플랫 슈즈. 과감한 롱부츠 매치는 스타일 고수들을 위한 추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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