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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등 생활습관은 물론 성격 유형에 따라 분류하는 사상체질이 중풍(뇌졸중) 발병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의주 교수팀은 최근 5년간 입원한 중풍 환자 576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태음인 체질 소유자가 43.4%(뇌출혈)∼56.4%(뇌경색)를 점유,전체적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뇌출혈 환자는 83명,뇌경색 환자는 493명이었다.
먼저 뇌출혈 환자의 체질별 분포는 성격적으로 비교적 날카로우며 급하고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는 소양인이 38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기 의사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의 태음인 43.4%,내성적인 성향의 소음인 9.6%,과단성이 있고 창조적이지만 강직한 성품으로 주위 사람들과 융화가 잘 안 되는 태양인 1.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뇌경색의 경우엔 태음인이 278명(56.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소양인 168명(34.1%),소음인 45명(9.1%),태양인 2명(0.4%)의 순서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순간적으로 벌컥 화를 내는 성질을 보이는 소양인 체질의 소유자는 갑자기 높아진 혈압을 못이겨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만 태음인의 경우 동맥경화로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증에 빠질 가능성이 다른 체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또 전체적으로 볼 때 태음인과 소양인 체질의 소유자는 뇌출혈과 뇌경색증을 포함한 중풍에 걸릴 위험성이 소음인이나 태양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결과 소양인과 태음인 체질은 뇌출혈 환자 중 89.2%,뇌경색 환자 중 90.5%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교수팀은 이를 토대로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는 뇌경색에 걸릴 위험도를 산출,비교한 결과 태음인의 경우 소음인에 비해 11.7배,소양인은 소음인에 비해 4.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뇌경색의 주요 위험인자로 꼽히는 고혈압(21.3배)과 당뇨(4.8배)를 갖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중풍에 걸릴 위험도 사이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 교수는 “태음인은 흡취지기가 과다한(많이 먹고 안 움직이는) 체질이기 때문에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에 빠지기 쉽다”며 “가급적 천천히 소식하는 식습관을 길러야 하며,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치명적인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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