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오래가면 "연애세포"죽는다.
남들이 사랑놀이와 사랑싸움에 정신 없을 때 먼 하늘만 쳐다보며 한숨을 뱉는 이들이 있다.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5년 이상, 오랜 기간 연애를 쉰 사람들은 점차 감각도 무뎌질 뿐만 아니라 겁쟁이 아닌 겁쟁이가 되어 솔로생활에 길들여져 버린다. 이 무시무시한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발버둥 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새 TV에 코를 박고 뱃살이 축 늘어져 얼굴에 기미가 가득한 자신을 발견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글/ 젝시인러브 임기양 기자
연애를 쉬는 동안 나타나는 증상
초기 - 연애를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어떻게든 연애의 끈을 잇고자 발버둥치는 사람과 이젠 이성이 지긋지긋하다며 벽 속에 스스로 갇히는 사람이다. 전자의 경우, 그나마 '연애휴업'상태에서 빠져나올 확률은 높다. 그러나 급한 마음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될 위험도 있다. 신중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급선무. 사람이 그리운 게 아니라 그저 '연애'자체가 그리워 홀로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 스타일이다.
반면 후자인 경우, 지긋지긋한 싸움과 연애에서 오는 문제들로 현실을 도피하는 유형이다. 초기에는 자신의 뜻이라며 위안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 번 벽에 갇히면 영영 갇힐 수 있다는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또한 다가오는 기회 조차 놓쳐버려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중기 - 연애 못 하는 이유를 자신 보다는 주위 환경 탓으로 돌린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간이 길어지자 슬슬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빨리 짝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지만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선 깨닫고 있지 않다. 그저 '좋은 사람이 없어서', '이성을 만날 시간이 부족해서', '이성이 아예 눈에 띄지 않아서', '아직은 일이 우선이라서' 등의 변명을 일삼지만 주변에 소개팅을 부탁하거나 쉴새 없이 눈을 돌리는 일은 멈추지 않는다. 친구들이 연애상담이라도 할라치면 위로를 하면서도 은근슬쩍 '연애해 봤자 싸우게 되는 것, 안 하는 게 낫지'라고 위안을 삼는다.
어쩌다 한 번 생기는 소개팅 기회조차 어긋날 때면 그저 인연이 아니었을 뿐이란 말만 일삼으며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지 않는다. 그나마 아직은 자신감이 남아 있어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지만 홀로 있을 때 괜스레 눈물을 짓는다거나 지난 과거의 이성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는 일이 잦다.
장기 - 독신으로 살 팔자일 지 모른다며 무심하다 못해 무감각해 진다.
3년 이상의 장기간 연애를 쉬게 되면, 달관의 위치에 도달한다. 길가는 연인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보다 '길 좀 비켜주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소개팅이 들어와도 괜히 귀찮아져 취소를 하거나 무성의하게 대처한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 TV나 게임에 빠지거나 술독에 빠질 위험이 크다.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건강이나 노후에 관심이 많아진다. 예전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던 보잘 것 없는 이성이라도 조금만 잘해주면 그것이 사랑이라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성의 데이트 신청을 절대 마다하지 않지만 한두 번 만난 것으로 금세 판단을 내려 다시 홀로 생활에 빠져든다.
연애휴업에서 탈출하는 7계명
1 두려움을 없애자
시간이 갈수록 연애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이성으로서의 매력이나 대처법에 무뎌진다. 거절이나 소외의 두려움을 버리고 용감해져야 한다. 불구덩이라도 뛰어들어봐야 뜨거움을 아는 법이다.
2 변명하지 말자
연애 못 하는, 안 하는 이유를 변명하려 들지 말자. 변명이 늘어날수록 억지스런 합리화밖에 되지 않는다. 왜 연애휴업 기간이 늘어나는 지 자신을 돌아보자. 분명 문제는 자신에게 있으며 그 해답도 자신에게 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3 너그러워 지자
이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나 사람을 만날 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너그럽게 가지자. 까다로울수록 기간은 길어진다. 사람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먼저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든지 적어도 3번 이상 만나보며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춰라.
4 24시간 대기하자
언제 어느 때 탈출의 시기가 올 지 모른다. 휴업기간 동안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자. 일정한 목표를 두고 체중감량, 커리어향상, 스타일전환 등을 위해 노력해 보자. 어느 순간 내 값어치가 상승, 인생 로또당첨의 기회가 올지 모른다.
5 부지런해지자
연애를 하려면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가만 앉아서 인연만 기다리다 보면 시간만 흘러 간다. 소개팅, 모임 등 부지런히 기회를 잡아라. 하다못해 학원이나 술집을 가도 근사한 이성이 많은 곳을 택해야 한다. 머뭇거리다간 좋은 사람은 이미 남의 남자, 여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6 로맨스를 버리자
홀로 있을수록 로맨스에 대한 환상이 커진다. 파리의 연인, 신데렐라,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되도록 드라마와 영화를 줄이고 현실을 직시해라. 개개인의 삶 자체가 로맨스다. 동화 속 꿈을 꾸지 마라.
7 헐값세일은 하지 말자
장기연애를 못 했다고 해서 자신의 값을 스스로 내리지 말자. 오래됐다고 폐기처분되는 야채가 아니다. 기다리다 못해 자신의 짝이 아닌 듯 한데도 덥석 따라나서 헐값으로 팔리지 말자. 자신의 값은 시간과 주변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 매기는 것이다.
남들이 사랑놀이와 사랑싸움에 정신 없을 때 먼 하늘만 쳐다보며 한숨을 뱉는 이들이 있다.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5년 이상, 오랜 기간 연애를 쉰 사람들은 점차 감각도 무뎌질 뿐만 아니라 겁쟁이 아닌 겁쟁이가 되어 솔로생활에 길들여져 버린다. 이 무시무시한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발버둥 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새 TV에 코를 박고 뱃살이 축 늘어져 얼굴에 기미가 가득한 자신을 발견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글/ 젝시인러브 임기양 기자
연애를 쉬는 동안 나타나는 증상
초기 - 연애를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어떻게든 연애의 끈을 잇고자 발버둥치는 사람과 이젠 이성이 지긋지긋하다며 벽 속에 스스로 갇히는 사람이다. 전자의 경우, 그나마 '연애휴업'상태에서 빠져나올 확률은 높다. 그러나 급한 마음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될 위험도 있다. 신중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급선무. 사람이 그리운 게 아니라 그저 '연애'자체가 그리워 홀로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 스타일이다.
반면 후자인 경우, 지긋지긋한 싸움과 연애에서 오는 문제들로 현실을 도피하는 유형이다. 초기에는 자신의 뜻이라며 위안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 번 벽에 갇히면 영영 갇힐 수 있다는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또한 다가오는 기회 조차 놓쳐버려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중기 - 연애 못 하는 이유를 자신 보다는 주위 환경 탓으로 돌린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간이 길어지자 슬슬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빨리 짝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지만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선 깨닫고 있지 않다. 그저 '좋은 사람이 없어서', '이성을 만날 시간이 부족해서', '이성이 아예 눈에 띄지 않아서', '아직은 일이 우선이라서' 등의 변명을 일삼지만 주변에 소개팅을 부탁하거나 쉴새 없이 눈을 돌리는 일은 멈추지 않는다. 친구들이 연애상담이라도 할라치면 위로를 하면서도 은근슬쩍 '연애해 봤자 싸우게 되는 것, 안 하는 게 낫지'라고 위안을 삼는다.
어쩌다 한 번 생기는 소개팅 기회조차 어긋날 때면 그저 인연이 아니었을 뿐이란 말만 일삼으며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지 않는다. 그나마 아직은 자신감이 남아 있어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지만 홀로 있을 때 괜스레 눈물을 짓는다거나 지난 과거의 이성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는 일이 잦다.
장기 - 독신으로 살 팔자일 지 모른다며 무심하다 못해 무감각해 진다.
3년 이상의 장기간 연애를 쉬게 되면, 달관의 위치에 도달한다. 길가는 연인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보다 '길 좀 비켜주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소개팅이 들어와도 괜히 귀찮아져 취소를 하거나 무성의하게 대처한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 TV나 게임에 빠지거나 술독에 빠질 위험이 크다.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건강이나 노후에 관심이 많아진다. 예전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던 보잘 것 없는 이성이라도 조금만 잘해주면 그것이 사랑이라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성의 데이트 신청을 절대 마다하지 않지만 한두 번 만난 것으로 금세 판단을 내려 다시 홀로 생활에 빠져든다.
연애휴업에서 탈출하는 7계명
1 두려움을 없애자
시간이 갈수록 연애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이성으로서의 매력이나 대처법에 무뎌진다. 거절이나 소외의 두려움을 버리고 용감해져야 한다. 불구덩이라도 뛰어들어봐야 뜨거움을 아는 법이다.
2 변명하지 말자
연애 못 하는, 안 하는 이유를 변명하려 들지 말자. 변명이 늘어날수록 억지스런 합리화밖에 되지 않는다. 왜 연애휴업 기간이 늘어나는 지 자신을 돌아보자. 분명 문제는 자신에게 있으며 그 해답도 자신에게 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3 너그러워 지자
이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나 사람을 만날 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너그럽게 가지자. 까다로울수록 기간은 길어진다. 사람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먼저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든지 적어도 3번 이상 만나보며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춰라.
4 24시간 대기하자
언제 어느 때 탈출의 시기가 올 지 모른다. 휴업기간 동안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자. 일정한 목표를 두고 체중감량, 커리어향상, 스타일전환 등을 위해 노력해 보자. 어느 순간 내 값어치가 상승, 인생 로또당첨의 기회가 올지 모른다.
5 부지런해지자
연애를 하려면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가만 앉아서 인연만 기다리다 보면 시간만 흘러 간다. 소개팅, 모임 등 부지런히 기회를 잡아라. 하다못해 학원이나 술집을 가도 근사한 이성이 많은 곳을 택해야 한다. 머뭇거리다간 좋은 사람은 이미 남의 남자, 여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6 로맨스를 버리자
홀로 있을수록 로맨스에 대한 환상이 커진다. 파리의 연인, 신데렐라,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되도록 드라마와 영화를 줄이고 현실을 직시해라. 개개인의 삶 자체가 로맨스다. 동화 속 꿈을 꾸지 마라.
7 헐값세일은 하지 말자
장기연애를 못 했다고 해서 자신의 값을 스스로 내리지 말자. 오래됐다고 폐기처분되는 야채가 아니다. 기다리다 못해 자신의 짝이 아닌 듯 한데도 덥석 따라나서 헐값으로 팔리지 말자. 자신의 값은 시간과 주변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 매기는 것이다.
출처 : 솔로 오래가면 "연애세포"죽는다
글쓴이 : 소금인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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