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동건군의 까탈스러운 입맛에 두손두발 다 든 마뇨입니다.
요즘 입이 짧아서 걱정인데..아이들이 돈가스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울 동건군 입맛에 맞게..맛난 카레 이용해서 카레돈가스 해줬어요.^^
예전에 분식점에서 카레돈가스를 시켜먹은적 있는데..
완전 물같은 카레소스에 왕창 튀긴 얇은 돈가스가 나와서는..
이맛도 저맛도 아닌 희안한 맛이 나서..
비싼 돈 주고 반도 못먹은 기억이 나요.
솔직히 그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동건이 줄라고 1인분만 했다가..
입맛 아쉬워서 더 했다는 ^^;;;;
튀기지 않아서 담백하면서도 맛난 카레가 잘 어울리는 카레 돈가스 해보실래요?
-오늘의 요리법, 1인분 기준-
돈가스용 고기 2장, 양파 1/2개, 당근1/4개, 감자 1개, 사과 1/4개, 고형카레 2-3조각(카레가루 이용시 70-80g), 물 or 야채스톡 3컵(종이컵 기준)
계란1+꿀 반스푼, 빵가루 40g
밑간 : 미림 or 김빠진 소주+참기름+후추가루+꽃소금 or 허브솔트
*주의사항 : 고형카레 2조각이면 딱 좋아요 3조각은 간이 세요!!!*
-미리 준비하기-
1. 오븐팬에 호일 깔아놓기
2. 190-200도에서 예열 10분, 굽기 18-20분
돈가스용 고기 1근에 약 4천원 하는데..1근이면 넉넉하게 4-5인분은 나오는거 같아요.
저는 많은 양을 안하고 1인분 기준으로 요리해봤어요.
1인분 이상 하실분들은 제 요리법에서 두배, 세배로 늘림 될것 같아요.
우선 돼지고기는 밑간이 중요합니다.
밑간 안해주면 돼지비린내가 날뿐더러 밍숭맹숭해서 맛없어요.
밑간재료를 다 넣어서 토닥토닥 골고로 양념이 가도록 만져준뒤에~
랩에 싸서 약 30분은 재워주세요.
후추가루가 뭉쳤네요 ㅠ0ㅠ 흑~
밑간이 다 된 고기는 이제 계란옷 입혀서 빵가루 외투 입힌 뒤에 열샤워 시켜줄거랍니다 쿄쿄~
근데 여기서 제가 맛난 비법 하나 알려드릴께요.
저도 어제 요리교실 가서 배워온건데..
계란 풀때 꿀 반스푼 넣어서 잘 풀어준뒤에~
밑간이 된 돈가스용 고기에 계란옷을 잘 입혀주세요
꿀이 들어가서 달것 같지만 생각보다 안달면서 감칠맛이 나는게..
꿀 안들어간 계란옷 입힌 돈가스보다 훨씬 더 맛나더라구요.
계란옷 입힌 아이들은 빵가루에 토닥토닥 손으로 꾹꾹 눌러주듯 입혀주세요.
기름에 튀길것이 아니라서 설렁설렁 묻히는게 아니라~
손으로 꾹꾹 눌러주듯 단단하게 빵가루를 입혀주는거에요^^
미리 호일 하나 깔아준 오븐팬에 살짝 바닥에만 포도씨유를 붓으로 발라준뒤에~
계란옷+빵가루 옷을 잘 입은 돈가스를 위에 살짝 놓고서~
190-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18-20분만 구워주면 담백한 돈가스 고기 완성이에요.
예전에 롤까스 만들때는 위에 살짝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묻혀서 익혀줬지만~
오늘처럼 전혀 기름기 없어도 골고로 바삭바삭 잘 익으니까 걱정 마시와용~ㅎㅎ
밑바닥에 포도씨유를 발라주는 것은 고기와 호일이 껌딱지처럼 들러붙어서 안떨어지는 것을 예방해주는 거랍니당^^;;;;
오목한 팬에 포도씨유나 버터 한조각 넣어서 양파가 투명한 빛이 돌때까지 달달 볶아주다가~
감자, 당근 넣고서 살짝 볶아주세요.
여기서~!!
저는 양파 대충 볶다가 넣었습니다 ㅠ0ㅠ
반성합니다.
여러분은 좀 투명한 빛이 돌때까지 볶아주세요.
맛은 그게 더 나아요^^;;;;
저는 포도씨유를 아주 조금만 둘러서인지..볶다가 보니 팬이 지저분 ㅎㅎㅎ
안닦은거라 오해는 마세요^^;;;;
감자와 당근을 살짝 볶은 뒤에~
물이나 야채스톡 종이컵으로 3컵을 부어주고 나서 고형카레 넣고 사과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면 카레소스 됩니다.
단 고형카레는 제 생각에는 두조각이 좋아요
예전에 흐리멍텅한 카레맛에 속아서 세조각 넣었더니 간이 센 느낌이 나더라구요.
고형카레 두조각을 권해드립니다!!!!
카레가루 이용할 시에는 7-80g정도가 적당하구요^^
야채가 다 익고..
고형카레가 다 풀어지고..
바글바글 살짝 졸여지면..
그때즈음에서 고기도 다 구워집니다.
알맞게 익은 고기에..막 해놓은 카레소스 부어서 맛있게 냠냠 하면 되지용~
고기에 카레 적당하게 뿌리고 입맛대로 찍어먹거나 부어먹으라고 따로 그릇에 카레소스 담아줬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예비신랑이 더 좋아할 맛이긴 해요 ㅎㅎ
꿀 넣은 계란옷을 입혀줘서인지..
감칠맛 도는게..늠늠 입맛 땡기네요..
카레에도 사과 넣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입맛에 살짝 감도는 단맛이 좋고..
고기도 단백하니 느끼하지 않아서..
평소 돈가스 느끼해서 싫어하는 분들도 입맛에 맞을 듯 싶어요^^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는 맛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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