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와 피망 속 맛있는 토마토 밥
Tomato & Bell Pepper Stuffed with Rice
토마토가 싱싱한 계절이군요!
어릴 적 할머니 댁에 가면 가까운 밭에서 싱싱한 토마토를 직접 따고
그 자리에서 한 입 베어 먹던 기억과
파란 토마토를 마루 한 편에 두면
며칠 후 붉게 변해 신기하다~ 고 생각할 때쯤 할머니께선
얇게 자른 토마토를 하나하나 설탕에 절인 후 냉장고에 넣어두시는데
손자들이 땀 뻘뻘 흘리고 뛰어 놀다 집에 들어오면 얼른 내주시곤 하셨죠.
하지만 그 뒤로 한 번도 맛있게 토마토를 먹어본 기억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일까요?
몇 일전에 싱싱해 보여 사뒀던 토마토가 아직도 냉장고에서 자리 잡고 있는데
더 이상 붉어지기 전에 이걸 어쩔까...
그래서
이번엔 내 나름대로 토마토를 오븐에 넣어봤어요 ^^
----------------- 재 료 -----------------
밥 2 1/2 cups (1 사발 정도)
싱싱한 토마토 & 피망 : 각각 1, 2개
올리브 오일
후추: 조금
소금: 조금
파슬리: 다져주세요
치즈: 다져주세요
optional: 볶음고기, 익힌 야채...
----------------- 만 들 기 -----------------
1. 피망과 토마토의 윗부분을 남기고 칼로 잘 잘라주세요
2. 속을 비우는데 피망의 속(씨 등등)은 그냥 버리고 토마토의 속은 토마토 주스까지 다른 볼에 버리지 말고 옆에 두세요
3. 밥에 올리브 오일(1T), 소금, 후추, 파슬리, 그리고 옆에 뒀던 토마토속을 잘 다져셔 토마토 주스까지 함께 섞어주세요.
(이때 이미 익힌 볶음 고기나 야채가 있음 함께 넣어주세요. 전 당근, 옥수수, 콩류를 더 넣었습니다. )
4. 좋아하는 종류의 치즈가 있으면 넣어주세요
5. 잘 섞어 주세요
(이때 한입 맛을 봐주세요. 얌얌 쩝쩝 맛있나요?
의외로 토마토가 들어간 밥 맛이 참 좋아요~ ^^)
6. 미리 준비해둔 피망과 토마토 속에 꾹꾹 담아주세요
7. 팬 바닥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바르고 오븐에서 구워주시면 됩니다
350F(180C)에서 20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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