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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호두가 들어가서 더 맛있어요~든든 소세지빵~

쏭이양 2007. 12. 23. 04:24

 

 

 

 

소세지빵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는 빵인것 같아요..

근데 저는 좀 느끼한거 같아서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많이 안하는 편인데..

조카랑 남친이 많이 좋아해서..다시한번 만들어봤어요..

 

한개만 먹어도 든든하다는 소세지빵에 좀더 풍부한 맛을 위해서 호두도 넣어줬답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저번에 약속한 것처럼 손반죽 보여드릴께요..

덕분에 지금 타자치는것도 힘들정도로 팔 뻐근해요 ㅠ0ㅠ

 

휴우~~제빵기군의 활약을 고마워해야겟습니다^^;;;

 

손반죽이 원래 더 정성도 들어가고 좀더 반죽의 상태가 좋긴 하지만..

그래도 편하고 팔 안쑤신것 생각하면..제빵기군에게 한표를 -ㅁ-

 

-오늘의 레시피(종이컵, 밥수저, 커피티스푼-

강력분 두컵, 계란1개, 설탕1스푼, 소금1티스푼, 올리브유1스푼, 인스턴트이스트 1티스푼, 우유 200ml(다 쓰진 않구요..반죽의 질기를 봐주면서 조금씩 넣어줄거에요^^)

소세지 5개, 스위트콘, 케찹, 마요네즈, 호두 한줌

 

-미리준비해두기-

1. 가루분들 체쳐놓기

2. 계란은 미리 풀어놓기

3. 호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후라이팬이나 오븐에서 구워낸 후 다져놓기

4. 모든재료 계량해놓기

 

 

 

 

사진만 봐도 징글한 이 기분=ㅁ=

손반죽에 엄청 데인듯한 기분입니다 ㅎㅎ

 

우선 체쳐놓은 밀가루에 구멍 세개 정도를 파서 각각 소금과 설탕, 이스트를 넣어주세요.

소금과 설탕은 이스트의 발효성분을 도와주지만..직접 닿으면 발효를 마구마구 방해합니다~

음..왠지 캔디와 이라이자가 생각난다는 ^^;;

 

반죽하기 전에~살짝 밀가루로 코팅을 해서~직접 닿는것을 방지하는 거지요~

전 처음에 장난하는 줄 알았다는 ^^;;;;;

 

 

 

사진처럼 이스트와 설탕, 소금을 밀가루로 다시 잘 덮어준뒤에~

올리브유 1스푼 넣고~미리 풀어놓은 계란을 넣어준뒤에~

 

보슬보슬 계란과 올리브유가 밀가루에 잘 스며들도록~섞어주세요~

 

그리고 어느정도 잘 섞여졌으면 우유를 조금씩 부어주면서 되기를 봐주시면서 반죽하심 되세요

 

아직까진 초초간단 과정입니다 =ㅁ=

 

 

 

이제부터 심호흡 한번 하시고 =ㅁ=

 

우선 질퍽한 반죽을 위로 쭈욱 당겼다가~!

사진처럼 다시 앞으로 당기고~

..한마디로 밀고당기기 팍팍 해줍니다~

 

끈기가 생길때까지!!!

아주~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란 기분으로..팍팍 밀고 당기기 해주세요^^

 

밀고 당기기를 약 10분정도 해주신뒤에~~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되서..못찍었는데^^;;

 

반죽을 높게 들었다가~그릇에 탁탁 소리가 나도록 내리쳐주세요~

일명 "반죽 치대기"

 

반죽 치대기 과정이 잘되어야 글루텐형성도 잘되고~발효도 잘된답니다.

얼마나 부드러운 빵결을 맛보느냐는~반죽의 치대기와 밀고당기기 작업에 달린거죠^^

 

엄청나게 치대주면..어느순간..팔에 뻐근한 통증과 함께~

이짓을 왜 하고 있나란 생각도 들고 =ㅁ=

미운 사람 생각하면서 팍팍 치대는것에 한계를 느끼면 만화도 보다가~

나중에는..팔에 힘이 빠져서 건드리는 수준이 될때까지 치대줍니다 =ㅁ=

 

전 보통 밀고당기기 작업은 10분, 치대기 작업은 20분정도 해요^^

반죽을 쭈욱 늘어뜨렸을때 뚝뚝 끊어지지 않고 수제비처럼 쭈욱 늘어지면 O.K^^

 

 

 

ㅎㅎ 다 된 반죽이랍니다.

 

앞 사진 그릇과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질척거리던 반죽이 치대면서 보들보들하게 되어서~

엄청나게 깨끗해졌죠 ㅎㅎ

이게 반죽이 잘된거라는 증명이 될 수도 있죠^^

 

아기 엉덩이마냥~(아웅 변태 아니라니까요 ㅡ_ㅡ+ 거거~의심의 눈초리는 =ㅁ=)

보들보들 해지면~~

1차 발효 해주세요.

 

전 제빵기 안쓸때는 전자렌지에 물 한컵 넣어놓고 한 4분정도 돌려준뒤에~뜨거운 물을 그대로 놓은채~반죽그릇에 젖은 면보 씌우고~비닐씌워서~넣어놓아요..

중간중간 물이 식었다 싶으면 뜨거운물로 다시 교체해주고 하죠..

약 40-45분정도 해주심 되세요

 

절대 반죽 그릇 넣고 전자렌지 돌리지 마세요 ㅡㅡㅋ

 

 

발효가 잘되었다는 증거는 바로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우선 반죽은 처음 발효직전의 반죽에 비해 1.5-2배정도 부풀어 있구요~

손가락으로 꾸욱 눌렀을때 그 누른 자국이 고대로 남아있으면~좋은거에요^^

만약 누른 자국이 원상복귀되면 발효 덜 된거랍니다.

 

또한 반죽을 그릇에서 떼어낼때..

사진상에 보이는 것처럼 거미줄 마냥~저렇게 쫙쫙 달라붙어서뤼~늘어진다면~

정말 발효가 잘된거랍니다^^

 

정말 거미줄같은 사진을 원했지만..혼자 한손으로 찍는데는 어려움이 =ㅁ= 다들 이해해주세요~

 

 

1차발효가 끝난 반죽에~

미리 볶아서 다져놓은 호두를 넣고서 잘 섞어주세요.

 

호두는 1차발효 들어가기전에 넣어도 되고 1차발효 끝나고 넣어도 되지만~

절대 처음부터 호두를 넣진 마세요.

반죽하는 동안 부서지는 것은 물론이고 반죽의 조직을 파괴하여 발효를 방해한다고 하네요^^

 

다진 호두와 반죽이 잘 섞였으면~

동글동글 5개로 분활해서~젖은 면보 덮어준뒤에~

 

실온에서 15분정도 중간발효 들어가심 되세요.

 

중간발효는 엄청난 치대기와 밀고 당기기로 상처입은 반죽을 토닥여주는 휴지래요^^

 

 

 

 

중간 발효가 끝난 반죽은 덧밀가루 살짝 발라준다음에~(반죽이 좀 질다면요^^)

 

밀대로 쓱쓱 밀어서~위에 소세지 하나 얹고 돌돌 말아주면 되세요~

치즈와 소세지를 같이 넣고 말아도 참 좋은데..

전 사놓은 치즈가 없네요 ㅡㅡㅋ

 

ㅎㅎ 뭔들 제대로 있으려나 =ㅁ= 아흠~~~

그래도~오늘은 비싼 호두군의 알갱이가 숭숭 보이는걸 위안으로 ㅎㅎ

 

전 반죽을 좀 얇고 크게 밀어서 돌돌 말아준뒤에 꼬집듯이 봉해줬는데..속살이 정말 닭살찢어지듯 나오더라구요^^돌돌 말아주는거 강추랍니다^^

 

 

성형의 시간 +ㅁ+

 

마뇨의 손가락에서 이뻐지는 소세지빵이랍니다~ㅋㅋㅋ

 

전 항상 기본적인 모양외에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만들어 보는데^^;;

이번에도 역시나~~그냥 지나치질 못했습니다.^^;;

 

사진처럼 소세지만 잘리게끔~잘라준뒤에 지그재그로 놓는 기본적 모양 외에~~

반죽을 다아 댕강댕강 잘라서 꽃모양 및 희안한 마름모꼴 모양~

두가지의 모양을 더 만들어보았습니다^^;;;

 

2차 발효하면서 알아서들 잘 붙으니~살짝 꼬집듯이 하면서만 붙여주심 되세요^^;;

 

 

 

전 딱 한판 분량이 되더라구요^^

 

2차발효 하면서도 무척 커지니까 어느정도 간격을 두면서 놓아주세요.

안그럼 나중에 다 들러붙어서 떼어내기 힘들어여 ㅡㅡㅋ

 

2차발효도 1차발효 하듯 해주심 되세요.

시간은 약 40분정도 해주시구요^^

 

 

 

 

2차 발효 들어가기 전과 비교해보았을때 월등하게 커진게 보이시나요^^

 

ㅎㅎ 이제 여기에 미리 마요네즈 반스푼에 버무려 놓은 스위트 콘 얹어주고~

(전 저번에 만들고 남은거 써줬어요..남았다고 버리지 마시고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언제든 해동해서 사용하실 수 있으십니다.^^ 절약 정신은 좋은정신 ^^;;;)

 

위생봉투에 마요네즈와 케찹을 넣어준뒤에~

끝부분을 살짝 잘라내서~짤주머니 짜듯이~~

쭉쭉~~~모양내서 짜주심 되세요~~

 

역시나 저는 지저분한게 되었네요^^;;

 

그리고 전 스위트콘 한가지로만 했지만..다른분들은 좀더 다양한 야채를 넣어서 소를 만들어보세요. 피망을 넣어도 좋고, 고구마를 작게 다져 넣어도 좋고^^ 이것저것 다 넣어서 마요네즈에 살짝 버무려서 올려서 구우면 맛이 풍부해져요~

 

특히 야채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야채를 잘게 다져서 같이 버무려서 먹이면 좋을것 같아요^^

 

조금한 발효빵은 높은온도에서 빨리 구워내야 좀더 많이 부드러운 빵을 드실 수 있어요.

너무 오랜시간 구우면 빵이 딱딱해져요^^;;

 

미리 약 190-200도 정도에서 20분이상 예열해서 충분히 높은 온도를 유지하게끔 해서~

10-13분정도 구워주심 되세요.

금방 타니까 오븐에서 지켜봐주세요^^

 

 

 

ㅎㅎ 막 오븐에서 나온 소세지빵들이랍니다~

 

어찌나 크던지 ㅡㅡㅋ 한데 들어갈 그릇이 없숨당^^;;

그냥 따로따로 찍어봤어요 ㅎㅎ

 

호두가 들어가서인지 구울때도 고소한 향이 나더군요 ㅎㅎ

 

무척 한입 베어먹고 싶은 마음뿐이랍니다 =ㅁ=

아~~진짜 소세지빵 그닥 안좋아하는데^^;;;;

 

 

 

ㅎㅎ 풍부한 스위트콘과 소세지를 같이 먹는건 의외로 맛있네요 ㅠ0ㅠ

 

제가 빵결을 보여드릴라고 그냥 쭈욱 찢어보았어요..

어때요..돌돌 말려서 구웠더니~확실히 속살이 부드러운게 보이시나요?

한가닥 한가닥 닭살처럼 쭉쭉 부드럽게 찢어집니다~

 

게다가 고소한 호두맛까지 나서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하여튼 역시 발효빵은 막 나왔을때 뜨끈한 그 상태에서 먹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ㅁ=

 

우유랑 한개 먹었더니...배가 불러서 ㅡㅡㅋ

남은건 식구들이랑 남친 줄라고 곱게 포장해놓았습니다 ㅎㅎ

 

주말에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도 좋을 것 같고~

간단하게 솜씨 발휘해서~~누구누구 최고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빵인거 같아요^^

 

여러 모양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복사는 해가시더라도 출처는 밝혀주세요**

**여러분의 댓글이 마뇨에게 기운을 와방 주시는거 아시죠^^**

 

 

출처 : 호두가 들어가서 더 맛있어요~든든 소세지빵~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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