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럭셔리 샌드위치>라는 책을 리뷰할 때 출판사에서 같은 시리즈 중의 한권을 보내줬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계절과 맞고 쉬운 디저트라서 비스끄리하게 따라했는데 하다보니 맛과 양이 달라져서 도중에 레시피는 수정했습니다.
상당히 쉽고 간단한 재료여서 부담없지만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고 특이해서 손님상에 디저트로 내어도 손색없을 듯 합니다.
재료는 판젤라틴 8g, 딸기 500g, 우유 300ml, 설탕 50g 입니다. 판젤라틴은 할인마트의 베이킹 코너에서도 팔고 있습니다. 한장에 2g이니까 4장 필요합니다. 판젤라틴은 찬물에 10분 정도 담궈서 불립니다. 따뜻한 물에 넣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 주의하시구요 ^^;;;;
밀크팬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데워줍니다.
보글보글 거품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찬물에 넣어두었던 판젤라틴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딸기 50g은 갈아서 준비해둡니다.
젤라틴을 섞은 후에 갈아놓은 딸기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깨끗이 씻은 딸기는 수플레 컵이나 알맞은 그릇에 넣어두고 준비된 딸기우유를 채워줍니다. 부피가 더 커지거나 하지 않으니까 완성되었을 때 원하는 높이까지 부어주시면 됩니다.
한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굳히니 아주 앙증맞은 딸기 우유 젤리가 되었네요. 과격하게 휘저어줬는지 거품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귀엽고 예쁜 모양이 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집에 있는 흔한 유리컵에 넣어도 충분히 예쁜데요 ㅎ
작은 tea cup에 하나씩 담아봤는데 역시 귀엽군요. 처음 등장시킨 무밍 스픈과 함께...ㅎ
식사 후에 먹기에는 이만한 수플레 컵이 적당했습니다.
자..한 입 드실래요? 상큼달콤한 딸기 맛 그대로. 부드러운 우유젤리가 딸기를 감싸줘서 포근한 느낌까지 드는 걸요. 시원하지만 느낌은 포근한, 맛은 상큼달콤한. 맛과 향과 감촉과 모양까지 만족스러운 그런 디저트입니다.
부가적인 효과로 딸기가 젤리안에 있어서 그런지 냉장고에서 삼일이 되었는데도 하나도 상하지 않고 완전히 싱싱합니다. 젤리가 산소를 차단해줘서 생장 또는 노화가 멈췄을라나요? ㅎ 그.러.니.까. 결국 혼자서 일곱컵을 먹어치웠단 소리입니다 후후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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