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을 해도 제거되지 않은 각질이나 손바닥에 기생하는 세균이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솜털 하나하나를 깨끗하게 비벼 씻는 솜털 세안으로 피부를 꼼꼼히 가꾸는 고현정은 클렌징이나 메이크업 수정 시 면봉이나 화장 솜을 이용하고 웬만해선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고 한다. “스킨은 스킨케어의 첫 단계에 바르는 제품이 아니라 클렌징의 마지막 단계에 닦아내는 제품”이라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조언처럼 스킨으로 적신 화장 솜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각질을 닦아내는 방법은 내로라하는 화장 고수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노하우이기도 하다. 최근 이런 경향을 반영해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 솜을 꼼꼼하게 고르는 뷰티 유저들이 늘고 있다. 특히 국제 유기농 인증 협회인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솜이나 100% 순면 화장 솜이 인기가 좋다. 제품을 고를 때는 유기농 인증 여부만큼이나 화장수를 빨아들이는 정도를 가늠하는 섬유 밀도를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인 화장 솜의 섬유 밀도는 170~180 g/㎡ 정도로 수치가 높을수록 보풀이 일어나지 않고 화장수가 과도하게 흡수되지 않는다.
2 ‘오가닉’ 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조차 인증을 받아야 하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클렌징 워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오가닉 면화 화장 솜. 스킨이나 에센스를 듬뿍 적셔서 보습 팩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사이즈가 큰 것이 장점이다. 오가닉 코튼 60매 8000원·코겐도
3 표백 작업을 거치지 않아 화장 솜 곳곳에 목화 조각이 보이는 100% 유기농 코튼 화장 솜. 국제 유기농 농업 운동 인증 기관인 BIO inspecta에서 인증을 받았다. 유기농 코튼 패드 80매 5500원·온뜨레
4 섬유가 길고 가늘어 매끄러운 느낌이 나는 미국산 천연 면을 사용해 만든 빅 사이즈 화장 솜. 아기 피부에 사용해도 무방해 섬유 제품의 안전성을 따지는 국제 규격인 ‘에코텍스 규격 100’에서 유아 제품으로 분류된 만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페이셜 퓨어 코튼 60매 3000원·코스메데코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