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비오는 날엔 뉘끼한게 땡기네요.
(이러니 다이어트가 항상 제자리이지 ㅡㅡㅋ)
통닭날개 한팩 가지구 아주 잘 해묵었습니다^^;;;
날개만 있는 넘을 산것이 아니라~
봉까지 다 붙어있는 넘을 산 바람에~
(우째 쪼매 비싸다 했습니다^^;;;)
닭봉과 날개 분리해서 버팔로윙과 봉 해묵다가~
갑닥 생각난 짝퉁 닭봉튀김~
좀 색다르게 했더니~
아주 순식간에 발라먹데요 ㅡ_ㅡ;; 쿨럭~
하지만 제가 먹어봐도 진짜 독특하면서도 겁나 맛있으니~~~
ㅎㅎㅎ 이해해야죠 뭐 ㅡ_ㅡ;;
난 언제쯤 누가 해주는 밥 좀 묵을라나~ㅎㅎㅎ
-오늘의 요리법-
닭날개 6개, 스위트콘 적당량, 파슬리가루 적당량, 우유, 식용유
밑간 : 참기름+카레가루+미림+꽃소금+후추가루
튀김옷 : 계란 푼것 반 정도, 얼음물 적당량, 박력분(or 튀김가루) 반컵
-미리 준비하기-
1. 닭날개를 짝퉁 닭봉으로 만들어주기
2. 튀김옷은 튀기기 직전에 만들어놓기
3. 튀김 부재료로 쓸 스위트콘은 물기를 쏘옥 빼놓기
http://blog.daum.net/inalove/8823834
닭날개를 닭봉으로 변쉰~~~
자세한 설명은 위의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사진만으로도 이해 가능하신 분들은 클릭 안하셔도 되시옵니다^^
짝퉁닭봉은 다듬어 준뒤에 칼집을 내어~
우유에 살짝 재워주세요. 닭비린내를 없애기도 하지만 닭고기를 좀더 부드럽게 해줍니다^^
우유에 잘 재워진뒤에 살짝 휑구주세요.
그뒤에 밑간재료를 넣어서 조물락 조물락 토닥토닥~재워주고~
튀김옷 만드시면 되시와요^^
적어도 20분은 재워주시는게 좋아요~~~
튀김옷은 얇게 입히는 한이 있더라도 꼬옥 만들어서 입혀주세요.
고기를 직접 달구어진 기름에 넣어주면 질겨지고 고기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그 맛난 육즙이 주르륵 흘러내려가버려요.
하지만 튀김옷을 입혀주면 육즙이 없어지는 것도 방지하면서 한번 보호막을 형성해서 고기에 열을 전달하므로 질겨지지 않게 익혀주는거에요^^
짝퉁닭봉에 골고루 튀김옷을 입혀주세여.
이 작업 중요합니다^^
제가 빼묵은 사진이 많네요 ㅎㅎ
오늘 하루 많은 요리를 하다보니 ㅡ_ㅡ;;
튀김옷을 골고루 입혀준 짝퉁 닭봉에 부재료를 묻혀주세요.
파슬리 가루에 떼구르르르~~
그리고 물기 쫘악 빼준 스위트콘은 짝퉁닭봉의 고기부분을 펼쳐서 안쪽에 넣고 김밥 말듯 또르륵~
말아주시면 되세요.
튀김에 튀길때에는
파슬리가루 입혀준 넘은 그냥 풍덩 넣어도 되지만~
스위트콘을 안에 넣어준 넘을 가만히 스위트콘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여미듯 잡아준뒤에..
고상태 고대로 살살 넣어서 튀겨주세요.
그럼 딱 밀봉되어서 잘 익어요^^
튀김을 하실때는 기름의 온도도 중요한데..
달궈진 기름에 튀김옷을 한방울 툭 떨어트렸을때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솟아오르면 그때 튀겨주세요. 튀김옷을 떨어트렸는데 밑바닥으로 가라앉고 올라올 생각을 안하면 좀더 달궈주세요^^
이때 기름이 튈 수 있으므로..
넣고서 후다닥 대피하기~
미리 연습하셔도 되십니다 -ㅁ-
밑바닥에 원래 저민 토마토 깔아주고 싶었는데..
어제 갈아마신것을 잊고 있어서^^;;
급조한 감자그릇이에요 ㅎㅎ
원래 오목했는데 별로 안이쁜것 같아서 똑똑 부러트려서 밑바닥에 깔아줬어요^^
울 예비신랑이 워낙에 스위트콘을 사랑하는지라~~~
데코할때도 가운데에 스위트콘 가득 놓아줬지염^^
맛은..음..
파슬리가루 묻혀준 것은 무척 고소하면서도 밑간이 잘되서인지 일반 닭튀김보다 훨 맛있구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내 속에 스위트콘 있다~오~베베"인 짝퉁 닭봉튀김은..
정말 화악~~입맛 땡기면서도 무척 맛있어요.
입맛 살짝 까탈스러운 예비신랑~완죤 반했다는거 아니겠어요 ㅋㅋ
한입에 쏘옥 넣어주면 스위트콘과 같이 닭고기가 씹히는데..
항상 닭튀김에 무조건적으로 스윗칠리소스 찍어먹는 사람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순식간에 먹데요^^;;;
진짜 색다르게 맛있어요.
스위트콘과 같이 씹히는 닭고기가 이리 맛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ㅎㅎㅎ
다들 한번씩 해드셔보세요.
완전 별미에요^^
번거롭더라도..그 번거로운만큼이나 맛에 보람을 느끼게 해준 넘이랍니다^^
짜잔~~~
짝퉁닭봉튀김을 반으로 쫙 가르면~~
허거덩~~~
한가득 품은 스위트콘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지염~~~
이상 내 안에 너 있다가 아니라~내안에 스위트콘 있다였습니다~
아~~맛과 모양에 완전 반했삼~~~~
다시한번 묵고싶어라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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