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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먹을 필요가 없는 순살치킨~

쏭이양 2008. 12. 8. 03:53

 

요즘 신랑이 회사일로 종종 야근하고 오면~

간식을 찾더라구요..

먹고 싶은거 뭐냐고 물어보면...

항상 하는 말~

 

"간단하게 치킨 시켜서 맥주 마실까?"

 

닭고기 너무나 사랑하는 울 신랑님~~

덕분에 집에 닭다리랑 닭다리살이 냉동실에 항상 구비되어 있는 저 ㅡ_ㅡ;;

 

오늘도 양념치킨을 찾길래...

닭다리살 이용해서 맛있는 순살치킨 해줬더니..

넘 잘 먹고..쿨쿨 잤답니다.

 

기름진거 먹고 자서..운동 좀 시키고 자야 했는데 ㅡ_ㅡ;;;

담에는 그냥 보쌈이나 해줘야겠다.

 

-오늘의 요리법-

닭다리살 395g, 우유 적당량, 포도씨유

밑간 : 카레가루 약간, 참기름, 허브솔트, 후추가루 살짝

치킨튀김 옷 : 물 130ml+치킨튀김가루 100g

치킨양념 : 포도씨유 한스푼 반, 다진마늘 한스푼, 케찹 3스푼반, 딸기쨈 2스푼

 

 

닭다리살을 실온에서 해동시킨 후에..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 뒤에 우유를 자작하게 부어서..야들야들 하게 재워주고~

 

대략 시간이 20분정도 지났을때 우유는 따라낸 뒤에~

여기에 밑간양념 해서 조물락조물락..

대략 30분 재워줍니다.

 

고기요리는 밑간이 중요해요.

그래야 맛이 더 살아나죠..

고기가 밋밋하면 양념을 해도 맛없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치킨튀김가루는 제가 치킨튀김할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하는 녀석인데..

정말 좋아요 ㅎㅎㅎ

일반 마트에서도 다 팝니다.

단 개봉한 녀석들은 냉장이나 냉동보관해주세요.

실온에서 보관하면 곰팡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가루 자체를 그냥 뿌리기도 하고..

제가 사용한 방법처럼 반죽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편한 방법 이용하세요.

 

저번에 닭날개 튀김할때 가루로 해봐서 이번엔 반죽을 해봤는데..

역시나..가루를 그냥 뿌리는게 훨 나아요..

튀김옷은 ㅡ_ㅡ;; 좀 벗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해야하나..

 

게다가 제가 더 바삭하게 하겠다고..애벌튀김하고 다시 양념장에 버무리기 전에 한번 더 튀겼더니..

튀김옷이 벗겨지는 사태가 -ㅁ- 쿨럭..

이래서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하나봐요 ㅠ0ㅠ

모르면서 ㅡㅡㅋ 아무거나 시도해보는 이넘의 성격 고쳐야 합니다.

 

그냥 튀김가루 바로 뿌려서 튀기는것이 훨씬 바삭바삭하고 맛있어요^^;

 

 

포도씨유는 강불과 중불사이에서 온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조절하세요.

보통 튀김의 온도는 나무젓가락을 넣어보았을때..

나무젓가락 주위로 바로 기포가 생기면서 뽀글뽀글 올라올때가 가장 좋아요.

 

하지만 강불이나 중불에서 튀기면 겉만 타고 안이 안익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정온도가 되면 약불로 조절한 뒤에...

어느정도 익어가면 중불로 튀기는 것이 좋아요.

 

또한 탕수육처럼 -ㅁ- 수분을 없애 바삭하게 만들겠다고 두번 튀기지 말고..

한번에 바로바로 튀겨주세요..

그게 기름 덜 먹고 좋아요^^;;;;

 

참고로 저는 튀김할때 사용하고 남은 기름은 키친타올이나 신문지 받쳐서 버립니다.

아깝다고 재탕삼탕 사용하면..

안좋은 성분 나옵니다.

 

 

요건 누구나 다 아는 양념치킨 만드는 방법..ㅎㅎ

딸기쨈, 케찹, 다진마늘만 있으면 해결된다는 그 간단방법입니다.

 

보통 밥스푼으로 딸기쨈과 케찹, 다진마늘 넣어주는데..

이때의 주의점은..

케찹을 딸기쨈보다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딸기쨈에 덩어리들 있죠?

갸들은 잘 으깨주시거나..안으깨지면 그냥 건져내세요...

 

포도씨유에 다진마늘 넣고 달달 볶다가..

다진마늘이 어느정도 볶아지면 여기에 케찹과 딸기쨈을 넣고 기포가 한번 올라올때까지 저어주면 됩니다.

 

 

정말 처음에는 예쁘게 튀겨졌는데..

다시 튀길때 망한 그 모습입니다 -ㅁ-

흉한가요^^;;;;;

푸?....민망해라....

 

만들어놓은 양념치킨 소스에 튀긴 치킨들 넣고서 살살 버무려만 주면 끝입니다.

여기에 고명으로 아몬드나 잣등을 다져서 넣어주면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버무릴때도 살살~~~

너무 팍팍 버무리면 튀김옷들이 홀라당 홀라당~벗겨지는 그 사태^^;;;

 

 

 

 

 

생각만큼 바삭한 맛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신랑 말로는 사먹는 것의 천배만배는 맛있다고 평해준 홈메이드 순살치킨이랍니다.

 

우선 닭다리살을 이용해서..

고기자체가 너무 부드러워요..

어찌나 부드러운지 야들야들 살살 넘어갑니다.

 

게다가 저 간단한 양념치킨소스 ㅎㅎ

확실하게 사먹는 맛보다는 약간 떨어지긴 해도..

정말 간단한 것에 비해서 너무 맛있어요.

(솔직히 그 양념치킨 소스 재료들 죄다 넣고 만들고 싶었지만..임산부의 피곤함을 누가 알아주리오~)

 

야밤에 사진찍은 것들이라..

사진상태 엉망이어도 이해 바라오며~

첨 시도한 것에 대한 튀김의 실패라...

것도 무지하게 이해 바라오며~

 

오답 노트 나갑니다.

다들 저의 오답체크를 보시면서..맛있고 바삭한 순살치킨 만드세요~~~~~

 

1. 치킨튀김가루를 반죽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지 말고 가루를 바로 뿌려서 튀겨주기

2. 닭다리살이 의외로 두툼한 것이 잘 안익을 수 있으므로 너무 두껍다면 반으로 잘라주기

출처 : 사먹을 필요가 없는 순살치킨~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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